뭐니뭐니해도 지역경제 관련 기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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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지역경제 관련 기사죠
  • 서은주
  • 승인 2011.06.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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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홍성읍 아이비클럽·49)

서은주 씨는 홍성읍에서 교복 판매점을 수년째 운영하고 있다. 시내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지역 소식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독하게 됐다는 서 씨는 “지역신문이라도 홍주신문은 판형이 일간지처럼 크지도 않고 타블로이드판처럼 조잡하지 않아서 읽기에 매우 편하고 시원시원하며 칼라 지면이 많아 편집도 매우 세련된 것 같다.

홍성여고를 졸업하고 이곳에 터를 잡은 토박이로서 아버지(서중철 전 도의원)가 도의원을 지낸 덕분에 특히 지역의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그런데 요즘엔 홍주신문에 지역 정치와 관련된 기사가 별로 눈에 띄지 않아 섭섭하다는 말도 전했다.
얼마 전, 홍성지역의 사교육 시장에 대한 기사를 읽고 서 씨는 “지역 경제가 어렵다고 다들 난리인데 농어촌지역인 홍성에서도 과목당 100만원씩 되는 과외가 성행하고 있다니, 교육에 있어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점차 심화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며, “요즘 연세대에서 특목고를 농어촌특별전형에 포함시키겠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점차 농어촌특별전형이 축소 또는 폐지된다면 홍성 지역의 인구는 날로 줄어들 것이다. 도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현상도 벌어질텐데 앞으로 인구가 줄면 장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걱정을 한다.

자영업을 하는 서 씨에게 가장 필요한 기사는 뭐니뭐니해도 지역 경제 관련 기사란다. 침체된 홍성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군에서 나와 줘야 하지 않겠냐며, 몇 년째 교복을 판매하고 있지만 가면 갈수록 상황이 어렵다고 덧붙인다. 또한 곧 대학생이 되는 아들은 둔 서 씨는 학자금 대출과 반값등록금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며 이와 관련하여 홍성군 실정에 맞는 기사도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학자금 대출을 알아보니 복리이자 방식이었다. 그러다보니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안 된 학생들은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생겨난다. 홍성군 내에서도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만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헤치는 기사를 싣는다면 비록 직접 촛불을 켜지는 못하지만 반값등록금 시위에 한몫을 거두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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