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동 국회 의전통역관, 출판기념회 ‘성황’

시골의 빈농에서 태어나 고졸 학력으로 국회 경위직으로 시작해 의전통역관 시험에 합격 한 후 30년 가까운 의정 외교업무를 마치고 정년퇴임을 앞둔 신명동 국회 의전통역관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달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지나온 발자취를 담은 자서전 “너나 나나 똑같은 머슴이다”란 저서를 출판하고 기념회를 연 것. 이 책에서 신 통역관은 고향인 홍성에서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정겨운 사연을 고스란히 담아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신명동 국회 의전통역관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홍성중·홍성고(26회)를 졸업, 최전방 백골부대 포병으로 군생활을 끝내고 1977년 국회 경위직시험에 합격해 경위가 된 후 늦깎이로 방송대학 영어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외교안보과정을 거쳐 1987년에 의전통역관이 되어 작년말까지 외국국가원수, 외교사절단, 외국인방문객 등 국회를 방문한 6만1000여명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통역한 기록을 세웠다. 신명동 의전통역관은 지난 6월말로 정년퇴직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