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특집]수능 100일을 남겨두고 선배가 후배들에게

또 이 여름방학을 낀 백일을 전후한 시간을 흐지부지하게 보내게 된다면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수능까지의 남아있는 기간 중에 이 시간만큼 많은 시간을 약점보완과 마지막 개념정리에 투자할 기회를 잃게 될 수 있으므로 시간관리와 공부계획에 치밀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서둘러서 기본기도 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풀이에만 급급하게 된다면 핵심을 보지 못하고 비슷한 문제들만 피상적으로 풀게될 뿐이므로 너무 서두르지 않는 상태에서 개념과 문제풀이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의 경우에 비추어 좀 더 세부적으로 각 과목별 점검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언어의 경우 기출문제풀이를 한번 더 점검하도록. 사실 적어도 1번 이상 언어 기출문제 풀이가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에서 한번 더 언어 기출문제를 풀어봐서 평가원의 감(感)을 잃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하루하루 꾸준히 EBS 연계교재를 정해진 분량만큼 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어마어마한 연계교재를 꾸준히 풀고 꼼꼼히 지문 및 오답분석을 하여서 내용을 숙지하도록 하자.
수학의 경우, 자신의 취약부분에 관한 문제들을 기출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과 유형들을 보도록. 6월 평가원을 다시한번 풀어보고 9월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 9월 시험을 대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여전히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유효하다. 기출문제풀이가 덜 되어있다면 시급히 기출문제를 풀어야 한다. 기출문제는 개념과 유형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교과서 이므로 다른 문제나 교재들 보다도 또한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딘다.
영어의 경우, 듣기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도록. 하루하루 꼬박꼬박 영어듣기를 집중해서 듣기 시작한다면 수능 당일 듣기 때문에 후회할일은 없을 것이다. 학교에서 듣기를 시행한다면 이것에 충실하고 또 매일 20분정도 듣기에 투자한다면 더욱 좋다. 더불어 연계교재의 중요성이 가장 큰 과목이다. 꼼꼼히 풀어보고 지문분석이 이루어져야한다. 역시 할당량을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하고, 막히는 구문은 그때 그때 뚫어주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영부영 넘어가게 될 경우, 베베 꼬인 지문에서 당혹감을 느끼고 이것을 넘어 공포를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문제풀이에 나오는 단어들을 정리하며 시도때도없이 자주 보도록 하는 것이 단어외우는데에 도움이 될 듯하다. 좀 더 여건이 허락한다면 틀리기 쉬운 유형에 대한 대비도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난이도 있는 구문과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을 권한다.
탐구 영역의 경우, 일단 개념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하루 빨리 개념공부를 시작하도록 하자.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늦은 것은 아니므로 여름방학과 100일을 전후로 한 기간 동안 개념공부를 하도록. 이 때 기출문제와 병행하여 개념확인과 함께 빈출 유형이 무엇인지 익히면 더욱 좋다. 개념 공부가 어느정도 되어있다면 다시한번 개념을 확인해주고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부를 하고, 다양한 문제풀이보다 개념에 입각한 문제풀이를 권한다.
이러한 공부점검사항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험생의 정신력, 의지 그리고 이를 뒷받쳐주는 건강이다. 100일이 지나면 두자리수로 들어가는 시점에 수험생들은 각자 원하는 결과를 위해 강한 정신력과 의지로 자기와의 합리화에 휘말리지 말고 자신을 강하게 다잡도록 해야한다. 또한 운동이나 건강관리가 자칫 소홀해질 수 있을 때에 최소한의 운동과 어느 정도 움직이면서 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누구보다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험생들임을 알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도록. 인내의 고통은 쓰지만 그 열매는 달고, 어떠한 일을 하는 것에는 그일을 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 것처럼 수험생들은 자신을 믿되 자만하지 말고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자신의 옆에 있는 친구들을 의지한채 힘들지만 후회없이 의미깊게 남겨질 수험생활을 그리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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