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특집]수능 100일을 남겨두고 선배가 후배들에게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여러 집안일이 생기면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로 인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과목인 과학과목 먼저 했다. 시험기간에만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열심히 했다. ‘완자’라는 좋은 참고서 한권으로 거의 매일 읽고 읽었다. 처음에는 일주일이 걸려 다 읽었지만, 계속 해나가면서 2~3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모르고 헷갈리는 부분은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선생님에게 질문도 많이 했다. 이때부터 대학에 들어가는 전략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보았다. 수시, 정시 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나한테는 수시가 맞을 것 같아서 수시 쪽을 위주로 알아보았다. 입학사정관제, 자기소개서 전형, 내신 전형, 최저학력기준 등등. 그 중 나는 최저학력기준을 선택했고, 내신 관리를 해가면서 틈틈이 수능공부를 하였다. 수학 같은 경우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고민에 빠졌었다.
특히 6월 모의평가 때 성적이 5등급 이라는 아주 실망적인 점수가 나왔다. 그때부터 난 공부하는 시간의 80%를 수학에 쏟았다. 결과로 9월 모의평가 때 2등급이 오른 3등급이 나왔고, 수능 때는 마침내 1등급이 나왔다. 도박 같은 공부였다, 거의 수학만 한다는 것은. 하지만 나는 나의 결정을 후회 하지 않았다. 만약 후회를 한다면 그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012학년도 수능이 약 100일 정도 남았다. 현 고3 아이들에게 포기하면 아무것도 얻을게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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