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백제 부흥운동 순의열사 위령제 거행

백제 부흥운동의 마지막 격전지로 추정되는 장곡면 산성리 장곡산성에서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백제부흥운동 순의열사를 기리는 위령제가 거행됐다.
홍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최종돈) 주관으로 각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김석환 군수의 전폐례와 초헌례, 아헌관에 윤용관 군의원의 아헌례, 종헌관에 장곡면 박남희 노인회장의 종헌례 순으로 거행됐다.
백제부흥운동(660년~663년)은 백제멸망 이후 4년간에 걸쳐 백제를 재건하려는 운동으로 백제의 왕족 복신과 승려 도침이 주류성을 근거지로 마지막 저항운동을 전개하였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흥운동도 그 막을 내렸다.
한편 홍성군은 해마다 백제부흥운동을 재조명하고 구국에 몸을 바친 순의열사를 뜻을 기리기 위해 장곡산성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있으며, 현재 백제부흥군의 최후 항전지로 비정되고 있는 대현, 산성 일대의 주류성이 도지정문화재자료 제360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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