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타악과 남미의 열정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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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타악과 남미의 열정 돋보여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0.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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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장터서 퓨전콘서트 ‘공감21’ 행사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고 전통타악연구소가 주관하는 퓨전콘서트 ‘공감21’ 공연이 지난 24일 오후 2시 홍성정기시장에서 열렸다.

‘2011 농어촌희망 문화순회공연’으로 농산어촌 주민들의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넓혀주고자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공감 21’은 농어촌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연구소 길’의 주선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본 공연에 앞서 정기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풍물패 ‘덤’의 길놀이 공연이 선보였으며 풍물패 구성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미숙한 점도 보였지만 다른 시장 상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퓨전콘서트 ‘공감 21’은 우리의 전통 타악장단과 잉카문명에서 발생된 안데스 음악의 선율이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새로운 형태의 퓨전음악공연으로 열정적인 리듬이 어우러져 전통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물놀이 장단 자진모리와 휘모리장단에 안데스 전통악기인 께냐, 산뽀니아를 중심으로 연주되는 퓨전 사물놀이 ‘혼의 소리’, 여러 가지 생활도구들과 우리나라 전통타악기를 개량해서 타악퍼포먼스로 만든 ‘타 타 타’ 등이 공연됐으며, 영화음악이나 가요, 동요들이 안데스 전통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타악기가 만나 색다른 소리여행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통타악연구소 예술단과 페루에서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섭외한 전문 뮤지션으로 이뤄진 남미안데스음악그룹 ‘YUYARIY(유야리)’가 함께 참여해 시장에 대한 편견 해소와 공감대 형성 및 다시 찾고 싶은 전통5일장과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연구소 길’의 최철 소장은 “점점 사라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하는 시장을 만들어 기존의 시장처럼 단순한 상거래만 하는 시장이 아닌 생활 속의 문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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