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홍성의 옛 모습이 ‘한 자리에’
상태바
그리운 홍성의 옛 모습이 ‘한 자리에’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1.24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문화원, 홍성 옛 사진전시회 다음달 2일까지

△ 금상, 장관섭, 조양문 앞 호상행렬(1934년). 현재 KT건물 부근에서 찍은 호상행렬. 사진 우측의 건물은 세상의 모든 물건을 판매한다는 ‘김태영 잡화상회-홍성백화점’이다. 전봇대 밑 우측길이 법원·검찰청 통로였다고 한다.



홍성문화원(원장 전용택)에서 잊혀져가는 홍성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향토자료로 남기기 위해 마련한 ‘제4회 홍성 옛 사진 전시회’가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홍성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홍성문화원이 지난 3월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한 ‘제2회 홍성 옛 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총 200여점 중 역사성과 가치성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로 지난 10일 홍성문화원은 출품작에 대해 시상을 한 바 있다.

공모전에 출품된 사진은 대부분 1930~70년대 홍성의 모습과 군민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뤄 진한 옛 향수와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번 홍성 옛 사진 공모전 대상작은 홍북면 고(故) 염창진 옹이 출품한 사진으로 1941년으로 추정되며, 일본군에 의해 징용되어 출정식을 갖은 후, 홍성읍내를 행렬지어 가는 홍성군민들의 모습을 포착한 역사성이 짙은 사진이며, 기타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금상, 장관섭, 조양문(1934년) △은상, 정종화, 조양문(1950년대) △동상, 박승래, 현재 뜸부기 식당 근처의 모습(1960년대) △동상, 이영춘, 홍주성벽 밑 벽돌공장 모습(1960년대) △동상, 김동길, 매봉재 가는길(1950년대).

홍성문화원 전용택 원장은 “이번 옛 사진 전시회는 잊혀진 홍성의 옛 모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귀중한 역사적 사료이자 홍성의 옛 생활상이 담긴 옛 사진전에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