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홍성신활력딸기연구회 박관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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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홍성신활력딸기연구회 박관양 회장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2.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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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추위가 매서운 12월이지만 박 회장의 딸기 하우스 6동에서는 탐스럽게 익은 딸기들의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2일 본격적으로 ‘하얀꽃첫사랑’ 딸기의 출하가 시작되어 박 회장 내외의 손길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인터뷰에 앞서 하우스 안의 온도계를 확인하던 박 회장은 “딸기하우스 농가에서도 온도계를 설치해 정확한 생육온도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하며, 하우스의 옆문을 조금씩 열어놓았다. 딸기수확에 있어서는 내외의 손길이 아닌 그 누구의 손길도 허용하지 않는데, 혹여 딸기에 지문이 뭍거나 자칫 힘을주어 무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대변하듯 딸기에 대해서라면 작은 것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박 회장의 집념이 엿보였다.

박 회장은 “올해 ‘하얀꽃첫사랑’ 딸기의 첫 출하가 유독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첫 출하된 딸기를 실은 냉장탑차가 유난히 온도에 민감한 딸기의 품질을 지켜주고, 그것이 농가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박 회장은 “홍성군의 하얀꽃첫사랑 딸기에 대한 도시민들의 지지도는 대단하다. 오히려 홍성군민들은 잘 몰라도 외지인들이 홍성딸기를 고급으로 알아준다”고 말했다. 이에 홍성신활력딸기연구회는 도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하얀꽃첫사랑과 홍성딸기의 브랜드에 걸 맞는 명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딸기생육과 토양적응 등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었다.

무엇보다 박 회장은 하얀꽃첫사랑 딸기의 강점은 “인체에 1%의 유해도 허용하지 않은 친환경적 생산”이라고 말했다. 물에 씻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될 만큼 농약, 먼지 등의 유해성분을 철저히 차단한다는 자분심이 홍성딸기, ‘하얀꽃첫사랑’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번 가락시장으로의 첫 출하에서 하얀꽃첫사랑딸기는 매향의 경우 2kg에 4만원(경락가), 설향은 2kg에 2만1000원~2만5000원선으로 책정됐다고 한다. 소비자가의 경우 경락가를 상당히 웃도는 가격이니 딸기시장에서 홍성딸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 회장은 “홍성신활력딸기연구회는 앞으로도 홍성군내 모든 딸기농가들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고품질 명품딸기, 전국에서 제일 가는 맛 좋고 몸에 좋은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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