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완벽하지 않은 생의 이야기들 완벽하지 않은 생의 이야기들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는 열다섯 때부터 천천히 시력을 잃어 시각장애인이 된 조승리의 에세이다. 아마도 장애를 극복하고 굳세게 살아가는 사람의 눈물겨운 성공 스토리가 들어 있겠지, 하며 책을 펼쳤다. 스물네 개의 짤막한 장들은 쉽게 읽혔다. 책 속엔 그녀가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의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해 힘들어했던 엄마, 어릴 적 함께 놀던 동네 오빠, 단짝 친구 ‘돼지코’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기억이 이따금, 그를 어린 시절로 소환해 갈 때면 독자들도 함께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 산 너머 약수로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김혜진 <홍성녹색당> | 2024-09-12 08:30 ‘K-영혼과 정신’ 재발견·재창조하는 밝은 명절 되길 ‘K-영혼과 정신’ 재발견·재창조하는 밝은 명절 되길 중추(中秋)의 밤, 하늘에 떠 있는 만월(滿月)의 환한 빛이 온 세상을 가득 드리운다.보름달이 둥글게 떠오르는 한가위,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한가위’라는 이름에는 우리 민족의 영혼과 정신이 깃들어 있다. ‘한’은 크고 넓고 높다는 뜻이며, ‘가위’는 가운데를 의미한다. 즉, 한가위는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크고 넓고 높은 날’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여기에는 풍요로운 가을 수확에 대한 감사와 함께, 밝음을 찾고자 하는 우리의 영혼과 정신이 담겨 있다.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로 설, 정월대보름, 단오와 함께 문화칼럼 | 전상진 칼럼·독자위원 | 2024-09-12 08:30 홍성군 신청사를 바라보며 홍성군 신청사를 바라보며 홍성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신청사가 지난 10일 기공식을 마치고 2년 이상의 공사가 시작됐다. 지난 2022년 6월 민선 8기 홍성군수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처음 관심을 갖게 된 홍성군 신청사는 그동안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내며 예정보다 늦게 착공하지만 오히려 더 단단한 토대 위에서 안전한 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신청사는 총사업비 규모나 기간 그리고 준공 후 지역주민 편의 향상 면에서 홍성군의 가장 큰 사업이며 그만큼 군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업이다. 인수위원회의 공약 부문 검토 당시도 위원 7명 모두의 관심이 집중 독자기고 | 배상목 <홍성문화원 부원장> | 2024-09-12 08:30 “홍성에도 시민햇빛발전소가 만들어진다면?” “홍성에도 시민햇빛발전소가 만들어진다면?” 지난 2017년 창립한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2019년 1호 발전소 설치 이후 현재 6개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6개 발전소 생산규모는 582kW, 연간 총발전량은 764MWh로 4인 가구 기준 약 21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한다. 시민참여형으로, 조합원 출자금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고 발전소 수익을 조합원과 공유한다. 조합원 수는 363명, 출자금은 7억 7000여만 원, 2023년 사업수익 배당률은 7%다.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동시에 주민소득과도 연결시키기 위해 지역 신협은 상생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4-09-12 08:30 “인생 올림픽의 메달” “인생 올림픽의 메달” 유난히도 긴 폭염과 열대야의 기승도 스며드는 가을바람에 서서히 꼬리를 감추려 든다.어느 식당에 있는 “인생은 하루하루가 엄숙한 경기이다. 계획, 실천, 반성하는 하루가 되어 후회 없는 인생이 되어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렇다. 우리는 매일 매일 세상이라는 경기장에서 달리는 선수와 같고 경기 중에서 가장 큰 대회는 아마도 국제 올림픽일 것이다.올림픽의 목적에는 ‘종교적인 목표는 제우스신에 대한 경건한 마음이고 정치적인 시도는 조국애의 고취요 국제적인 친선도모이기에 온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이기도 하다. 또한 노년의 삶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24-09-12 08:30 이시형의 인생 수업 이시형의 인생 수업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글귀다.9월에 소개할 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 박사가 쓴 자전적 수필 《이시형의 인생 수업》이다. 올해 5월에 출간돼 현재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듯이, 이 박사도 이웃집 황동할매 감나무에 띠를 길게 해서 묶인 채 놀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된다.2007년에는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 문화원’을 건립해 내 삶을 바꿀 인생 책 | 김선옥 칼럼·독자위원 | 2024-09-05 08:30 시골 선비가 전하는 복지 공무원의 선행 미담 필자는 수년 전에 타지에서 근무 중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홍성으로 낙향해 요양치료와 재활훈련을 받는 시골 선비다.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직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우리 지역의 한 대학교에 늦깎이 학생으로 입학을 했다. 자녀 또래의 어린 학생들 앞에서 어른 노릇을 하기 위해 학과목 공부도 열심히 했고, 학업 성적도 우수하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국가기술 자격증도 취득했다. 또 상급 기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다만 늦깎이 학생이 극복하기 어려운 또 하나의 병마가 다가 독자기고 | 최대파<홍성읍> | 2024-09-05 08:30 방관자에서 향신으로-지역의 부활 방관자에서 향신으로-지역의 부활 얼마 전 우리 지역의 농민들과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보기 위해 충북에 다녀왔다. 발전 시설을 소개해 준 농부는 아무도 농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아서 발 벗고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돌아오는 길에 몇몇 농민들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유기농이나 환경만 운운하기에는 농촌의 여건이 더 악화되지 않았냐며, 영농형 태양광이 괜찮은 선택지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다달이 안정적인 수입이 없는 농민에게 월 100만 원가량의 수익은 분명 솔깃한 제안이지만, 영농형 태양광은 농민들 스스로 내린 선택이 아니라고 여겨지며 답답함이 밀려왔다. 그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장정우 <공익법률센터 농본 활동가> | 2024-09-05 08:30 ‘문화도시 조성사업’ 홍성군에서 해라 ‘문화도시 조성사업’ 홍성군에서 해라 올해 홍성군에서 민간위탁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무는 50개 이상이며,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예산은 500억 원이 넘는다. ‘지방자치법’에서 자치단체 사무의 관리 및 집행권을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부여하고, 행정기구와 공무원 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처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고, 사무를 민간기관 등에 위탁이나 대행을 통해 처리하게 하는 것은 예외적인 사항이라고 할 것”이라고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민간위탁 방식 사무 처리를 경계하고 있다.최근 홍성군에서 추진 중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특정 민간사 의정칼럼 | 권영식 <홍성군의회 의원> | 2024-09-05 08:30 욕망을 부추긴 자들은 책임지지 않는다 욕망을 부추긴 자들은 책임지지 않는다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던 연극 가 전 좌석 매진, 추가 공연 등을 거치며 8월 18일 막을 내렸다. 셰익스피어라는 극작가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황정민, 송일국이라는 연극배우, 무대장치 등이 함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냈을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그러나 는 공연해 성공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셰익스피어 연극들은 셰익스피어 당시, 조명이 없었던 무대에서 오후 2시 정도에 시작됐고, 피비린내 나는 음울한 복수 분위기를 연출하기가 쉽지 않아 관객의 몰입을 끌어내기 어려웠다. 공연장은 비행(卑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24-09-05 08:30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의사의 일손이 부족하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의술을 배우고 익히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로 쓴 것이며, 그러기에 인간의 수명이란 너무 짧다는 뜻으로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인용했다. 한 사람의 의사가 탄생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세월과 정력과 비용이 필요한가. 전문의를 예로 들면 의과대학 6년 또는 일반대학 4년에 의학전문대학원 4년 도합 8년에 수련의(인턴) 1년, 전공의(레지던트) 4년, 군의관 3년 하면 15년 내외의 세월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의사가 자기의 인생을 걸고 인애의 사업을 독자기고 | 김희준 <정책전문가, 자유기고가> | 2024-09-05 08:30 ‘황홀한 출산’을 위해 ‘황홀한 출산’을 위해 엄마의 출산이야기는 이후 자라면서도 나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죽을 뻔했던 애가 다행히 잘 살아남았다고, 인중이 길어서 목숨을 부지했다, 태어날 땐 그렇게 서두르더니 왜 이렇게 행동이 느리냐 등등 나의 출산이야기를 아는 친척 어른들은 나에게 한마디씩 하곤 했다.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에 걸린 엄마는 팔삭둥이인 나를 낳아야 했다. 하룻밤 이상 진통을 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긴급하게 세로로 배를 절개해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1.8kg 미숙아로 태어난 나는 인큐베이터 생활을 했고, 그 이후에도 패혈증에 걸리는 등으로 죽을뻔하는 바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노승희 <사과꽃발도르프학교 담임교사> | 2024-08-29 08:30 김좌진 장군 지우고, 다시 야만의 시대로 김좌진 장군 지우고, 다시 야만의 시대로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의료원 인근에는 장군상 5거리가 있다. 이곳엔 홍성의 자부심이 우뚝 서 있다. 바로 백야 김좌진 장군의 동상이다. 이 동상은 지난 1983년 5월 31일 설치됐다. 높이는 11.8m이며 독립군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장군상 인근에는 홍성종합터미널이 있다. 그래서 홍성을 찾는 이들을 처음 맞이하는 것도 김좌진 장군상이다. 그만큼 김좌진 장군은 홍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추앙된다.그런데 하루아침에 홍성의 자부심은 땅에 떨어졌다. 정부가 새로 개정된 군의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에서 김좌진 장군을 누락한 탓이다. 특별기고 | 양승조<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위원장> | 2024-08-29 08:30 독일 언론인들의 고민, 기자를 위한 AI 저널리즘 독일 언론인들의 고민, 기자를 위한 AI 저널리즘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3을 발표했다. 이후 3.5 버전이 무료로 서비스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4 Omni 버전이 출시되면서, 텍스트는 물론 음성과 이미지 인식이 가능해졌다. 챗GPT는 이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처럼 실시간 대화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대형 언론사들은 다양한 방식과 전략으로 챗GPT 기술을 활용해 뉴스 콘텐츠를 생산, 서비스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룸버그(Bloomberg)는 AI 도움으로 자사의 재무 데이터를 간결하게 만들었고, 르 몽드(Le Monde)는 오픈AI와 장 지역언론의 길을 읽다 | 윤장렬 칼럼·독자위원 | 2024-08-29 08:30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을 위한 노력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을 위한 노력 내포신도시는 충청남도의 중심으로서 지역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기대와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다.그러나 현재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충남스포츠센터의 개장 지연과 문화 시설의 부족 문제는 지역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충남스포츠센터는 당초 올해 상반기 완공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내년쯤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개장 지연은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체육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은 의정칼럼 | 이종화 <충남도의회 의원> | 2024-08-22 08:30 전교조와 사회 연대 활동 체험에서 육화 발화된 가편들 가득 담다 전교조와 사회 연대 활동 체험에서 육화 발화된 가편들 가득 담다 1989년 참교육실현의 마음을 모아 결성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에 함께 하고 역동적인 활동을 펼쳐온 권혁소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이 2013년 출판사 ‘푸른사상’에서 ‘푸른사상 시선’ 28번째로 출간됐다. 시집에는 표제 시를 비롯해 ‘노숙 농성’, ‘커피 아줌마’, ‘황토집에서 길을 묻다’, ‘시인은 시를 접고’ 등 전교조와 사회 연대 활동 등을 통해 몸소 겪은 체험에서 육화 발화된 뛰어난 노동 시 등 가편들이 가득 담겼다.“겨울을 살아 낸 나무들이/새순을 틔워내는 것을 보면서 아내는/나무들이/길을 잃지 않으려고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8-22 08:30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마을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마을 대단한 여름이다. 한달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폭염 경보 문자가 울렸다. 그래도 입추가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고 야외 일도 할 만해졌는데, 올해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폭염은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해서 실내로 피할 수 있는 사람은 다행이지만, 실내도 아주 안심은 아니다. 코로나 재유행이라니 사람 모이는 냉방 공간도 위험은 계속된다.기후위기가 내일 문제가 아니라 오늘 문제라는 것을 느끼기 충분한 봄과 여름이었다. 온난화라고도 하는 기후변화는 지구 평균기온이 일정하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편차가 큰 날씨로 진행된다.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이동호 칼럼·독자위원 | 2024-08-22 08:30 흔들리는 문화의 바탕 말과 글 〈1〉 흔들리는 문화의 바탕 말과 글 〈1〉 우리말 연구자께서 기사를 보내왔다. 내용인즉 9년차 어린이집교사가 학부모들의 문해력을 걱정하는 글이었다. ‘비가 올 때’라는 뜻의 ‘우천시’를 어느 지역의 도시로 이해해 위치를 되묻고, ‘점심을 주겠다’는 의미의 ‘중식 제공’에 중국음식보다는 한식(韓食)을 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을 금하다’의 ‘금’을 금(金)으로 착각해 ‘가장 좋은 것’으로 알아듣고, 오늘이라는 ‘금일’을 금요일로 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도 되지만,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했더니 하라는 것인지 하지 말라는 것인지를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4-08-22 08:30 시골 선비가 전하는 복지 공무원의 선행 미담 필자는 홍성읍에 거주하는 50대의 지역주민으로 최근에 홍성군청 복지정책과에 근무하는 황영찬 주무관의 도움으로 커다란 복지지원과 보살핌을 받고 삶의 질이 무척 높아져서 그 감사함을 전하고, 다른 공직자의 모범이 되기에 우리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을 널리 알리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다.필자는 수년 전에 타지에서 근무 중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홍성으로 낙향해 요양치료와 재활훈련을 받는 시골 선비다. 고향이 품어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혈육의 물질적 지원으로 재활치료는 급진전을 이뤄 먼저 밝히지만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이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알아차 독자기고 | 시골 선비 | 2024-08-15 12:12 고암 이응노의 삶과 예술, 이응노의 문자추상의 탄생 고암 이응노의 삶과 예술, 이응노의 문자추상의 탄생 고암 이응노 화백이 프랑스 파리로 이주했던 1960년대의 파리의 풍경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1940년대 이후 전쟁의 상흔을 입은 시민들의 정신적 신체적 상흔과 더불어 도시의 여러 곳에서는 전쟁의 피해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이러한 연유로 유럽의 세계대전 이후의 미술은 전쟁의 상흔에 따른 암울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미술경향과 새로운 시대를 건설하고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미술경향 등이 나타나게 된다. 당시의 프랑스 파리는 새로운 도시 재건에 따른 새로운 건물과 폭격을 맞은 낡은 건물들이 공존하면서 빚어내는 멜랑콜리한 정서가 고암 이응노 화백의 그림 이야기 | 황찬연 칼럼·독자위원 | 2024-08-15 08:3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