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피로사회’에서 ‘에로스’를 다시 생각하기 ‘피로사회’에서 ‘에로스’를 다시 생각하기 인간이 동물의 길을 벗어나면서부터 본능적 욕망을 억제하고 문명을 건설했다고 프로이트는 진단했다. 풍선의 한쪽 끝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거지듯, 인간의 ‘에로스’(eros)에 대한 억압은 ‘타나토스’(Thanatos 파괴적 본능)를 수반했다. 그러나 허버트 마르쿠제(Herbert Marcuse)는 ‘억압 없는 문명은 정말 불가능할 것인가’라는 회의적 질문을 던졌다. ‘프로이트 이론의 철학적 연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은 프로이트 이론을 충분히 설명하면서도 인류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았던 프로이트를 넘어서려고 했다. 인간이 노동은 하지 않고 본능에 충실할수록 풍요롭게 살기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재화가 넘쳐나는 사회에서도 왜 인간은 과잉노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가에 마르쿠제의 시선은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위원 | 2017-09-13 09:51 홍성과 청운대학교, 상생·발전의 길 홍성과 청운대학교, 상생·발전의 길 지역사회와 대학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머리를 맞대고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내 놓아야 할 시대적 소명(召命) 앞에 서 있다. 우리는 소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물결아래 아무도 경험해 보지 않은 길을 가야하고,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다양함을 감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2,3차 산업혁명을 지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은 가속도가 붙었을 뿐만 아니라 광폭횡보를 하고 있다. 바둑에 있어서 인간은 인공지능을 이기지 못하며, 인공지능 의사 왓슨은 나날이 발전하여 의사들을 돕는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무인자동차를 비롯한 일상생활에 있어서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줄 것임이 자명해 보인다.서구사회는 1차 산업혁명이후 환경오염과 같은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위원 | 2017-06-14 08:31 벤살렘 왕국에서 로토피아로? 벤살렘 왕국에서 로토피아로? 인간들이 꿈꿔 왔던 상상의 세계가 현실화 되는 속도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이 상상의 세계로 그려낸 ‘새로운 아틀란티스’에서는 배가 물속을 다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관을 통하여 소리를 전할 수 있고,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가상의 세계가 묘사되어 있다. 이 상상의 벤살렘 왕국에서는 식물과 동물의 성장을 일시 정지시키기도 하고 새로운 종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내기도 하는 동화 속 도깨비 방망이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주고, 배양토로 기름진 땅에서 수백 배의 수확을 올리기도 한다. 인간의 이러한 꿈이 현실세계가 되는데 400여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지금,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위원 | 2017-03-30 10:27 복수배적의 지정학에서 살아가기 복수배적의 지정학에서 살아가기 중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문제로 남한과 한류를 비롯한 경제적 마찰을 야기하고 있고, 9일에는 군용기를 발진시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4-5시간가량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부산 대사관 앞 소녀상 설치문제를 놓고 주한 일본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를 일시 귀국시키는 등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해 대응강도를 높이고 있다.이것은 두 나라와의 우리 외교가 심각한 사태에 왔음을 예고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조짐들은 최순실 국정 농단의 사태로 남한이 국내의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져 들자 더 노골화되고 있다. 중국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7-01-12 13:43 촛불 집회의 ‘가족 로망스’ 촛불 집회의 ‘가족 로망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엄동설한 추위에도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대통령의 하야, 즉각 체포를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 100m 앞까지 몰려간 시민들은 화염병과 몽둥이가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품격을 잃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추운 겨울밤 거리로 나선 것은 허접한 모습이면서도 제왕적 권력을 갖고 있었던 대통령, 패거리 지으면서 공천이나 얻으려고 눈치나 살폈던 국회의원들, 권력과 결탁하여 몇 푼의 뒷돈을 주고 많은 이권을 챙기려 했던 기업인들, 그럴듯한 자리를 얻으려고 정치권을 기웃대는 폴리페서들, 그리고 자기의 이익만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6-12-12 09:09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바라보며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바라보며 얼마 전 지인(知人)이 한통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 내용은 일리노이 대학교(어바나 샴페인) 대원원(한국인)이 2016년 일리노이대학교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음악과 학생이 아니라 전자공학과 학생이라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메일에는 학과 홈페이지에 소개된 그 학생의 수상소식과 공연 장면이 첨부되어 있었다. 그의 공연장면은 음악인지 퍼포먼스인지, 시(詩)인지 애매했으며, 오히려 이것이 융합되어 하나의 새로운 종합예술을 연출하고 있었다. 공연이 끝나자 청중은 모두 일어나 낮선 장르(?)의 예술에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6-10-25 13:33 수업평가와 ‘파이데이아’ 수업평가와 ‘파이데이아’ 대학이나 단체 등에서 강의나 강연이 끝나고 나면 으레 하는 일이 수업평가(강의평가)다. 주로 강의가 유익했는지, 재미있었는지부터 강사가 첨단 기기를 잘 사용했는지, 목소리는 작지 않았는지까지 다양하게 수강자에게 물어 본다. 이것은 다음 학기 강의나 강연을 준비하는 강사에게 학생들의 반응을 전달하여 질 높은 강의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일 수 있다.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들의 반응을 어느 정도 느끼고는 있지만 그들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일이 강의에 도움이 될 것이다.수업내용이 쉽지 않은 내용일 때, 강사의 효과적 수업방법은 더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6-08-18 17:54 브렉시트! ‘피루스의 승리’로만 남을 것인가? 브렉시트! ‘피루스의 승리’로만 남을 것인가? 영국이 EU에서 탈퇴하자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브렉시트를 단행한 영국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북 아일랜드+스코트랜드+웨일즈+잉글랜드가 영연방으로 구성된 영국연합왕국(United Kingdom)은 지난해 스코트랜드 분리 독립 투표로 한차례 몸살을 앓더니 브렉시트로 인해 다시 내부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한때 대영제국을 건설해 세계를 경영해 본적이 있는 해가지지 않는 나라가 조그만 국가로, 유럽 한쪽 끝의 섬나라로 전락할 운명에 처해 있다. 왜 이들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브렉시트를 감행 했을까? 설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6-06-30 13:53 아카시아 꽃향기와 공상(空想) 아카시아 꽃향기와 공상(空想) 지난주 연휴 산에 올랐다. 5월의 산속에는 아카시아 나무를 비롯해, 노린재 나무, 층층나무, 조팝나무의 흰 꽃들이 저마다 화사함을 뽐내고 있다. 아카시아 꽃 아래에는 애기똥풀 꽃이 노란 얼굴을 내밀고 있다. 더 숲속을 헤치고 들어가자 하얀 산딸기 꽃이 꿀벌을 맞이하여 힘에 겨운 듯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여름이면 산딸기 꽃들은 벌들과 합작으로 붉은 열매를 마술사처럼 내놓을 것이다. 이름 모를 새들은 집 지을 터를 찾는지 산딸기 넝쿨 주변에서 마냥 부산하기만 하다. 고목나무에 매달려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딱따구리 소리는 스님의 목탁소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6-05-12 11:47 인간을 넘어선 인간의 출현과 윤리학 인간을 넘어선 인간의 출현과 윤리학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로 이세돌에 대한 인기가 어느 아이돌 못지않게 높다고 한다. 어린이 바둑교실에 아이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알파고로 인한 인공지능(AI)에 대한 세간의 호기심은 ‘인공지능 공포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아직 인공지능다운 인공지능이 출현되지 않았는데도 그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인공지능의 궁극적 모습을 그려볼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미래에, 인간이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 대접 받지 못하고, 일자리를 빼앗기지는 않을 것인가 하는 막연한 공포감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인공지능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경우의 수가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6-04-07 15:39 억만장자와 책 읽기 억만장자와 책 읽기 미국의 억만장자 빌게이츠와 마크 주커버그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많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매주 2권 정도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공개하고 있는 파워블로거다. 마크 주커버그도 2015년을 ‘책의 해’로 정하고 2주에 한번 씩 듬쑥한 책을 소개함으로써 지난해 독서열풍을 이끌었다. 책 읽기는 그들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며 이 습관이 그들을 세계적인 부자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많은 재산을 거의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데, 이것도 독서가 그들에게 끼친 영향이 아닐까 싶다. 독서를 통한 많은 지식축적과 정보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6-01-28 14:54 좁고 넓은 삶 속의 ‘르상티망’ 좁고 넓은 삶 속의 ‘르상티망’ 얼마 전 프랑스의 바타클랑 극장과, 축구경기장, 음식점, 그리고 말리의 바마코 호텔에서 테러가 일어나 수백 명이 죽고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테러가 발생하기 직전에도 베이루트 지역에서 40여명, 나이지리아에서도 49명이 자살 폭파범의 테러로 인하여 목숨을 잃었다. 이번 테러와 인질극은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들과 지하드(jihad), 파리외곽에 살고 있는 일부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이들과 유사한 단체들의 공격은 예전에도 있어 왔고 앞으로도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11-26 14:18 아일란 쿠르디 사진과 오리엔탈리즘 아일란 쿠르디 사진과 오리엔탈리즘 터키 휴양지 보드룸 해변에서 붉은 색 티셔츠와 남색 반바지를 입은 채, 엎드려 잠자는 듯 발견된 시리아의 세살바기 아일란 쿠르디 시신이 지구촌을 울렸다. 아일란은 부모를 따라 내전이 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를 떠나 에게해(Aegean Sea)를 거쳐 유럽으로 가려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 아일란 가족처럼 시리아인이 전쟁과 가난을 피해 조국을 줄줄이 떠나고 있지만 아직 시리아의 내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그리고 이슬람국가(IS)까지 합세하고 있는 이 나라의 미래는 갈수록 어둡기만 하다. 더구나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10-06 15:40 그리스 비극과 그리스의 비극 그리스 비극과 그리스의 비극 그리스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가 ‘에피다우로스’라는 원형극장이다. 1만4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노천극장은 지금도 정기적으로 연극이 상연되고 있는데, 무대에서 114m 거리에 있는 객석 끝에서도 배우의 소곤거리는 대사가 들릴 정도라고 한다. 지금부터 2400~2500여년 무렵 고대 그리스인들은 여기에 모여 연극공연을 관람하면서 교양과 지식과 지혜를 넓혀갔다. 고대 그리스의 극장은 단순히 연극을 공연하는 장소 이외에 학교의 역할도 겸하고 있었다.일상 뿐 아니라 디오니소스 축제 같은 때에도 연극 경연대회가 벌어지기도 하였으니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07-16 11:54 롤리타, 새 옷을 갈아입다 롤리타, 새 옷을 갈아입다 고전 영화들이 요즘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개봉되고 있다. 리마스터링을 거친다는 것은 화면의 선명도나 음질, 색상 등이 더욱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옛날 영화를 보았을 때 스크린에 비가 내리는 듯한 현상은 이제 추억 속에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 새 단장한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롤리타(1997)’도 5월 28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재개봉 된다. 이 영화는 러시아 출신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가 영화화된 것이다. 이 소설은 우선 야할 것이라는 선입감이 있지만 그렇지 않으며 나보코프의 개인적 삶도 그와는 거리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06-12 11:41 정신적 에로스는 가능한가? 정신적 에로스는 가능한가? 이 지난 4월 초 전국 4년제 대학 전임교수 785명에게 ‘지금, 대학교수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소회를 물어 보았더니 80.2%가 “사회적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설문조사에 답한 교수들은 “대학은 직업인 양성소로 가고 있고, 교수는 지식인이 아닌 지식기사”, “교수가 아니라 학생모집을 위한 마케터나 대학이라는 산업체의 일꾼으로서의 역할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 “대학과 지식인의 사명을 포기하면서 위상이 추락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이러한 반응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교수들은 학생 수 감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04-27 15:36 아버지라는 이름 아버지라는 이름 영화「국제시장」(Ode to My Father)이 「아바타」의 기록을 넘어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고 하니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런 흥행대박은 이 영화 영어 제목(아버지에게 부치는 노래)이 함의하고 있는 것처럼 “그때 그 시절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들에 대한 연민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영화에서 피난시절 아버지를 잃어버린 덕수(황정민 분)는 아버지가 없더라도 가족을 꼭 지키라는 아버지의 ‘지상명령’을 지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다 노인이 되어서야 아버지 사진을 들여다보며 다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03-02 15:23 연민과 반성이 없는 사회 연민과 반성이 없는 사회 을미년 청양의 해가 밝은지 벌써 며칠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해안 마량포구 해돋이 행사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구름 때문에 솟아오르는 해를 볼 수는 없었다. 오늘 떠오르는 해와 어제의 해가 다른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먼 길을 달려와 새해 아침에 소원을 빈다. 내일에 희망을 걸어 본다는 것은 어제와는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일일 것이고, 좋은 일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푸른 양은 길함을 상징한다고 하니 올해 좋은 일이 많이 발생하리라 기대된다. 그러나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현실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01-09 11:49 햄릿형 인간과 '큐레이션 커머스' 햄릿형 인간과 '큐레이션 커머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로 잘 알려진 ‘햄릿’의 주인공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할 때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결정을 머뭇거리는 ‘결정장애’ 증후군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할 중요한 순간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고민을 계속하는 부류의 인간형을 햄릿형 인간, 그 반대의 인간형을 돈키호테형이라고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는 분류한 바 있다. 에고이스트적인 기질이 강하여 그가 부정적으로 보았던 햄릿형 인간 때문에 21세기에 새로운 산업이 형성되고, 앞으로 더욱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하니 투르게네프가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12-12 11:53 심미적 이성을 넘어서 심미적 이성을 넘어서 1990년대 초 우리 사회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에 대한 논쟁으로 뜨거웠다. 학자들은 포스트(Post)라는 접두사의 의미를 모더니즘에 대한 연장(延長) 또는 단절(斷切)로 파악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양쪽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했다. 갑자기 서구에서 수입된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은 철학 뿐 아니라 건축, 문학,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소개 되고 있어서 KBS1에서는 90년대 초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내놓기도 했다. 이렇게 뜨거웠던 포스트모니즘 논쟁은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11-13 17:48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