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충남혁신도시 선물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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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충남혁신도시 선물줄까?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10.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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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지사, “바다를 일궈 국가 미래를 수확한다”
문 대통령, “정부는 충남의 의지 적극 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번째 경제투어로 지난 10일 충남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로부터 ‘충남해양신산업발전전략’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1번째 경제투어로 지난 10일 충남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로부터 ‘충남해양신산업발전전략’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충남도청을 비롯해 아산시와 서산시 일원 등을 돌아보며 전국경제투어’ 11번째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양승조 도지사는 도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문 대통령 앞에서 서해를 무대로 해양신산업을 일으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해양 신산업 분야별 전문가, 어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 대통령의 인사에 이어 해양신산업 관련 동영상 시청, 문성혁 장관의 혁신전략 발표 양 지사의 충남도 전략 발표 차례로 진행됐다.

충남도 전략 발표에 나선 양 지사는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고,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으며, 광활한 갯벌 등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이다. 서해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새 터전이라며 해양신산업을 통해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기업 1000개 육성, 관광객 연 3000만 명을 유치해 2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 거점 조성 치유 및 레저관광 융·복합 해양+산림충남형 치유벨트 구축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화 해양생태관광 명소화 4계절 레저체험과 섬 중심 해양레저관광지 조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1단계로 태안에 해양치유센터를 설치하고 2단계로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통해 해양치유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원산도 일원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3단계로 보령·서산·당진·홍성·서천·태안에 해양과 산림을 결합한 치유 모델을 개발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안도 내놓았다. 도는 섬 중심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안 크루즈 도입과 어촌 민속마을 조성 등 체류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가 해양신산업 전략을 수립한 배경은 국립생물자원관·장항국가생태산단 등 인프라와 우수한 자연자원·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세계 해양 신산업 시장이 20171638억 달러에서 20304749억 달러로 연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조제 구조를 바꿔 갯벌 생태를 복원해 태안 기업도시와 서산 웰빙 특구의 기반을 조성하는 부남호 역간척 사례처럼 해양생태를 복원하고 해양 치유산업을 유치해 해양바이오산업과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충남의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충남의 의지가 가장 훌륭한 역량이다. 정부도 충남의 의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으로 글로벌 해양 부국을 실현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경제인들은 서산 해미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해양신산업 계획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 서해선~안산선 직결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에 천안아산 정차역 신설 석문산단~대산항 인입 철도 건설 등 지역 현안사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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