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청사이전, 주민의견 잘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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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청사이전, 주민의견 잘 반영돼야
  • 홍주일보
  • 승인 2019.1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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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청사입지선정위원회가 최종 청사부지 평가방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는 압축된 예비후보지 5개소에 대해 확정된 평가기준에 따라 최종 입지가 발표될 전망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12차 청사입지선정위원회에서 선정위원 2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후보지 주민 선호도 조사방법 등 최종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 가장 쟁점이 됐던 예비후보지 주민 선호도 조사방법은 오랜 숙의와 토론과정을 거쳐 선호도조사의 방법별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복수 안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 따라서 11개 읍·면 순회투표와 선관위 온라인 투표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홍성군은 각계각층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안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후보지 평가 반영 비율은 주민선호도 조사 비율을 높게 하는 것이 청사이전 주민공모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전문가 평가 30%,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 70%를 최종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청사입지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 △홍성읍 대교리 216-3번지 일원(구 홍성여고 맞은편) △홍성읍 소향리 350-18번지 일원(홍성세무서 뒤) △홍성읍 옥암리 1228번지 일원(옥암택지개발지구 내) △홍성읍 오관리 61번지 일원(현 청사 부근) △홍성읍 오관리 715-9번지 일원(세광아파트 부근) 등 5곳을 예비후보지로 결정한 바 있다. 평가 기준은 접근성, 주변 환경성, 도시기반여건 등 7개 항목으로 용역을 통한 정량 평가를 실시했다. 홍성군은 12월까지 최종 입지가 확정되면 내년부터는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후보지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충남도청소재지인 홍성군청사는 백년대계를 위해 이전 신축해야 한다. 따라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11개 읍·면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결정해야 한다. 홍성군 청사이전이라는 최대 현안에 많은 주민들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군 청사 입지의 조건 중 하나인 군민들과 이용객들의 편리와 장기적으로 홍성의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해 접근성 등이 용이한 곳으로 잘 결정돼야 한다. 또한 청사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 의견도 중요하지만 청사는 행정의 공간이자 주민들의 공간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많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잘 반영돼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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