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년 예산 7068억 원 편성 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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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내년 예산 7068억 원 편성 의회 제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9.1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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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예산 대비 858억 원 증가, 복합SOC사업 본격 추진
2020년도 예산안 의회 심의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될 예정
홍성군 역점사업 추진 위해 국회에 국비 200억원 지원 건의

홍성군이 2020년도 예산으로 7068억 원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6210억 원 보다 13.8%인 858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홍성군은 일반회계 5839억 원과 특별회계 680억 원 등 총 7068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시 승격 기반 조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체육시설 인프라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내포신도시 관리와 원도심 공동화 예방 등 군정 역점시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우선순위를 편성했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세입은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으로 지방소비세 105억 원과 내포신도시 조성 등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583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문화복합센터·청소년 문화의집·국민체육센터, 장애인수영장·내포신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주차타워 조성 등 복합SOC 사업 기반 마련과 남당항 축제광장과 해양공원 조성, 북서부순환 도시계획도로 개설, 농어촌 및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신규 사업 등 계속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275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및 복지정책 확대 정책에 호응해 청년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노인일자리 확대, 아동·양육수당 확대와 같은 지역 고용위기 해소 와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 사업이 반영됐다. 또한 핵심 선도사업과 신성장동력 생성을 위한 예산 투자와 주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분야 투자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SOC사업 지속 정비와 소상공인·중소기업·농축수산분야 경쟁력 강화 지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쾌적한 홍성을 만들기 위해 시 승격 기반조성을 비롯해 복지, 안전, 문화,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역점시책을 고려하며 적재적소에 재원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편성된 예산에 대해서는 사전심사 및 향후 사후 평가도 철저히 해 안정적인 예산운영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이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은 군 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19일 이종배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만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 5건을 설명하고 국비 340억 원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 방문은 상임위 예산 절차가 마무리 되고 예결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홍성군 역점사업의 국비 추가 증액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 △홍성역 이용시설 개선 △홍성군 지역자활센터 건립 △죽도 방파제와 등대 설치 △홍성 유소년축구전용구장 조성 등이다.

홍성군은 내년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사업을 선정해 국회의 전폭적인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먼저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의 경우 2014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설계용역까지 완료했으나 2018년부터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민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년도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국비 20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서해선과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 시 철도이용객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대합실 등 환승시설이 비좁고 열악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홍성역의 시설개선을 위해 국비 40억 원을 요청했다. 또 지역자활센터 통합운영을 위한 신축비 30억 원, 죽도 안전시설 기반마련을 위한 방파제 및 등대 설치에 국비 45억 원, 내포신도시 유소년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비 20억 원을 건의했다.

군은 21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충남혁신도시 지정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축사시설의 지역상생 방안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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