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중학교(권기복 교장)는 지난달 21일 1학년 학생들이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홍성군청소년수련관, 홍성군청소년쉼터 등에 나눠주면서 한국 전통음식을 이해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홍주중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텃밭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2016년부터 매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농어촌체험학습을 통한 텃밭 정원 가꾸기 사업 덕분이다. 학생들은 올해도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 나눠줬다. 

올해는 식생활 교육충남 네트워크가 지원해준 배추와 양념으로 전체 1학년 학생들이 김장체험을 할 수 있었다. 학교는 학생들의 이같은 김장체험을 통해 전통음식 조리법 이해를 도모하고, 편식을 하거나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봤다.

한편 권 교장은 “이번 김장김치체험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을 바르게 알고,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에 대한 몸소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