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딸 추모행렬 줄이어
상태바
홍성의 딸 추모행렬 줄이어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2.06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박단비 대원 분향소, 홍성읍남·여의용소방대(구 소방서) 2층

 

독도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홍성의 딸 고 박단비 대원(향년 29)의 분향소가 6일 홍성읍남·여의용소방대(구 소방서) 2층에 설치됐다.

 

 

이날 분향소에는 아침부터 많은 분향객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현수 대전지검홍성지청장, 유현근 홍성소방서장, 주도연 홍성교육장, 이종화 도의원, 조승만 도의원 등의 많은 인사들이 주민들과 함께 분향소에 다녀갔다. 김석환 홍성군수도 분향소에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분향객들의 분향 방법은 각자 달랐지만 고 박단비 대원을 기리는 표정은 똑같이 엄숙하고 진지한 모습이었다.

분향소는 남·여 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자원해서 돌보고 있으며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분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마지막 날인 10일은 특별히 오전 9시부터 11시가지 운영된다.

 

 

한편, 고 박단비 대원은 홍성군 출신으로 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했다. 이후 3차 진료기관에서 2년간 응급 구조사로 일하다 1년여 전 중앙 119구조본부 경력경쟁 채용에 합격했다. 박 대원은 응급 구조사 근무 당시 119구조대가 백령도에서 전신경련 환자를 헬기로 이송하며 응급처치 하는 장면을 보고 소방관을 꿈꾸게 됐다고 전해진다.

지난 1031일 오후 1126분쯤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총 7명이 탑승한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수색당국은 사고 13일만인 지난달 12일 실종됐던 박 대원을 발견해 인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