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을 위해 의료인의 수급이 절대적으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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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을 위해 의료인의 수급이 절대적으로 필요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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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홍성의료원지부 13대 임원
왼쪽부터 황장하 수석부지부장 당선자, 양현용 지부장 당선자, 정성하 사무장 당선자.
왼쪽부터 황장하 수석부지부장 당선자, 양현용 지부장 당선자, 정주하 사무장 당선자.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홍성의료원지부(이하 홍성의료원지부)의 새 임원이 정해졌다.

홍성의료원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조합원 직접 선거를 통해 제13대 임원(지부장, 수석부지부장, 부지부장, 사무장)을 선출했다. 3일간의 선거를 통해 기호 1번(△지부장 후보: 양현용 △수석부지부장 후보: 황장하 △부지부장 후보: 이동화 △사무장 후보: 정주하)이 재적조합인 수 428표 중 267표(65.28%)를 획득함으로써 제13대 임원으로 당선됐다.

제13대 임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지난 9년간의 진락희 지부장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노조임원을 맞게 될 홍성의료원을 찾아 양현용 지부장 당선자, 황장하 수석부지부장 당선자, 정주하 사무장 당선자를 만났다.

Q.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어떠한가?
양 지부장 당선자: 신임 임원 4명이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공약준비를 하고 어떻게 실천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당선이후 앞으로 공약을 잘 이행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조합원들의 믿음에 꼭 보답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 하겠다.

황 수석부지부장 당선자: 유세기간동안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졌다.  특히 기능직 직종들이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울 수 있는 병원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대한 신경 쓰겠다.

정 사무장 당선자: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다른 부서의 실상을 잘 몰랐다. 그런데 유세기간동안 조합원들의 실상을 보며 알지 못했던 현실을 알게 된 것이 많다. 앞으로 새롭게 알게 된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반영하는 그러한 임원이 되겠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노동조합의 역할은 어떤가.
양 지부장 당선자: 기본적으로 조합원들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조합원 보호 △임금교섭 △복지 향상 세 부분으로 나눠서 보고 있다. 홍성의료원은 공무원법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에 따르기 때문에 공무원들과는 엄연히 다르다. 그렇지만 홍성의료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고 있어서 공공의 목적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파업이 있더라도 필수적인 인원을 남겨두고 파업을 진행하는 등의 공공의 이익을 위한 노사 간의 합의도 이루어져 있다. 또한 노조에서는 운영진에게 수익성을 낮추더라도 무료 진료 등의 공공성을 올려달라는 요구도 하고 있다.

Q.홍성의료원 소속 의료인들의 여건은 어떠한가?
양 지부장 당선자: 현재 홍성의료원의 간호사는 240명이 필요한데 195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만큼 홍성의료원의 의료서비스가 부실해지는 것이다. 간호사들의 경우 기숙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2인 1실을 사용한다. 그런데 룸메이트의 교대 근무 패턴이 다를 경우 방 사용자 모두 수면부족으로 서비스의 질이 하락된다. 1인 1실로 환경을 개선해야한다.

Q.간호사들의 처우는 어떠한가?
정 사무장 당선자: 간호사의 3교대 근무가 힘들어서 일을 그만두는 간호사들이 많다. 지나치게 많은 환자 당 간호사 비율은 업무강도를 매우 높게 만든다. 불편한 근무복장 개선에 대한 문제도 있다. 실용성 없는 근무복장은 간호사들의 근무여건을 열악하게 만든다. 최근 감정 노동이 이슈다. 그런데 간호사들은 감정적 소모가 심한데도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Q.특별히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있나?
황 수석부지부장 당선자: 장례 사업은 부대사업으로 병원의 수익 사업이라 도나 국가의 지원에서 배제됐다. 그런데 서산에서는 도에서 기능 보강 사업으로 장례 사업 지원을 했다. 그 이유는 장례비용이 많이 드는데 의료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이익을 보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장례 사업에 대한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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