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사 4명, 네팔 눈사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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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사 4명, 네팔 눈사태 실종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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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장관·양승조 지사 20일 충남교육청 사고상황본부 방문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중심으로 적극 대응” 전문인력 투입
외교부와 협의“네팔 현장 헬기 수색 중, 신속한 수색 협조할 것”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4일째되던 지난 20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이날 오전 일찍부터 충남교육청을 방문했다. 유 장관은 충남교육청 직원들을 격려하고 “교육부도 외교부와 함께 선생님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2층에 마련된 해외교육봉사단 사고상황본부를 방문한 유 장관은 “교육봉사를 떠났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 다한 4분 선생님들의 무사귀환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기원한다”며 “그 누구보다 마음 졸이고 계실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 장관은 “사고발생 직후 상황본부를 적극적으로 운영해온 김지철 교육감 비롯한 충남교육청 교직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신속한 수색과 실종자 가족들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현재 헬기 수색은 시작됐지만 좀더 신속한 구조와 수색을 위해 헬기 지원과 현지 산악지대를 잘 알고 있는 현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의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20일 오전 교육청 사고상황본부를 방문해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애석한 사고에 상심이 큰 가족들과 교육청 직원들에게 위로의 말씀 드린다. 소재가 미파악된 인원 구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며 “함께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지철 교육감은 국민과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거듭 사과하고, 소재가 미확인된 선생님들이 생사의 기로에 있는데 구조작업이 여의치 않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부총리님이 큰 힘이 되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와 외교부를 통해 지난 19일 군 헬기 투입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 5일째인 지난 21일 신익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지원단 2진이 현지에 도착해 상황실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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