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홍문표 당선… 홍성·예산 첫 4선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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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홍문표 당선… 홍성·예산 첫 4선 탄생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4.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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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홍문표 당선자,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승리
홍성·예산발전 ‘4선의 힘, 큰 일꾼 홍문표를 믿자’ 기대감
말보다 행동, 실천하는 농업·농촌 전문가, 농민대통령 애칭
내포혁신도시 근거법(균특법) 대표발의 통과, 1등 공신 평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홍성·예산 선거구에서는 99.98%의 개표(홍성군 개표율 99.98%, 예산군 개표율 99.97%)가 진행 중인 가운데 16일 0시 현재, 홍성군에서 2만7200표(52.14%), 예산군에서 2만4794표(56.09%)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이 시간 현재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가 총 5만1994표(53.95%)를 득표해 당선됐다. 홍문표 후보는 제17대, 19대, 20대 국회의원에 이어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4선 도전에 성공했다.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2000년대 들어 치러진 총선 중 가장 높은 수치인 전국 투표율 66.2%를 보인 가운데 충남은 선거인수 178만1956명 중 111만1886명이 투표해 투표율 62.4%를 기록했다. 

홍성·예산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윤상노 후보 등 세 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였다. 홍성·예산 선거구의 총 선거인수는 15만 5283명(홍성 8만4600, 예산 7만683명)중 9만7750명(홍성 5만2910명 투표 62.5%, 예산 4만4840명 투표 63.4%)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63%의 투표율을 보였다.  16일 0시 현재, 각 후보별로는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가 5만1994표(53.95%)로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가 4만1994표(44.48%)로 2위, 국가혁명배당금당 윤상노 후보가 1509표(1.56%)로 3위를 차지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홍문표 의원은 제17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농어업 관련 단체들로부터 ‘농민대통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농업농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홍 의원은 직접 발의해 국회를 통과한 법 가운데 가장 보람을 느꼈던 법도 ‘면세유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농기계임대법’(농업기계화 촉진법 개정안)’ 등을 꼽는다. 면세유법은 농사를 지을 때 일반석유의 3분의2 가격인 면세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농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홍 의원은 농민들의 면세유 사용시한을 영구적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지만 17대 국회 당시 재정경제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를 거치며 적용 시한을 5년 연장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홍 의원은 또 19대 국회에서도 일몰 기간이 다가온 면세유 적용 시한을 10년 더 연장하는 법을 발의했다. 기본이 천만원대 이상을 호가하는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해도 정작 1년에 열흘 남짓 사용하는 것을 감안, 농기계를 임대해서 쓸 수 있는 ‘농기계임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농기계 구입은 그동안 농가부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적돼왔기 때문이다. 면세유법과 함께 농사비용을 줄이는 대표적인 법안인 셈이다. 이밖에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농업용수 관리 △신품종 개발을 통한 종자주권 강화 △수출 중심 농어업으로의 전환 등을 장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홍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재임 시 ‘농지은행’제도를 처음 시도했다. 나이가 많이 들거나 농기계가 없어 농사를 짓지 못하는 땅을 은행에 담보로 맡긴 뒤 다달이 생활비를 연금형식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또 농지를 부채농가에 장기, 저리로 임대해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는 정책을 실시했다. 한편 농어촌공사 직원 가운데 50%를 의무적으로 농촌출신으로 채용하는 파격적인 정책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문표 의원은 충남·대전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대표 발의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지난 3월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포혁신도시 근거법을 마련, 실현이 가능해 졌다. 홍 의원은 2018년 7월 30일 최초로 혁신도시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이후 법안 통과를 위해 또다시 혁신도시촉구 결의안에 이어 국가균형발전특별법까지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두개의 법안과 촉구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법안통과에 1등 공신이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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