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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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서(2)
  • 윤대우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합지원팀>
  • 승인 2020.05.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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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쓴 칼럼에서 살펴본 요인들은 개인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타인과 관련있는 요소들을 추가로 알아보고자 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혼자서 이 넓은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꽤 외롭고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가족과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여러모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교육 수준, 즉 공부를 많이 했거나 기술숙련도가 높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물론 높은 학위와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만, 그것이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은 정확했던 것이다. 

“대학을 가면 괜찮아진다.”, “공부 열심히 해야 성공한다”는 조언은 청소년의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업을 통해서 본인의 값어치를 높게 매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본인이 가진 기술을 활용한 직업과 여가를 가질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 배우고 삶 곳곳에 이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직업이나 여가와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돕는게 어른들의 역할일 것이다. 

남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신체적 매력이 행복으로 직결했다면 어땠을까.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상담소를 찾지 않고 성형외과를 찾을 것이다. 그러나 외모도 의의로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외모 자체보다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이 중요하다. 못생겨서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의 문제나 낮은 자존감의 원인을 외모에서 찾는 마음이 문제다. 반대로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연예인도 때로는 자신의 삶이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진정한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으레 결혼을 하면 자식을 낳아야 한다고 한다. 자녀가 있으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고 자녀가 없으면 불행할까. 

사실 가정의 행복에는 자녀 유무가 중요하지 않다. 부부의 행복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다름 아닌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감이다. 자녀가 있든 없든 서로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해주는 관계야말로 행복으로 이어진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반드시 자녀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며 더욱이 자녀가 없는 삶이 불행한 삶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결혼해서 꼭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명제는 점차 사라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서 오랜 시간 ‘돈과 학업이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신화가 존재했다. 평소에 막연하게 행복을 가져다주리라 믿었던 것들은 본인의 행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행복은 건강한 마음에 있으며, 주변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나갈 때 유지될 수 있다. 막연한 바람과 근거 없는 믿음은 오히려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산다면 미래는 절대 오지 않는다. 오늘부터라도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행복의 파랑새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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