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업인·전문가들 다방면 참여… 교육·연구의 장으로
현장의 목소리·다양한 생각들모아… 스피커 역할이 됐으면
지난 2013년 홍성과 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충남도청이 이전했다. 이후 많은 공공기관들, 아파트, 상가들이 들어섰으며 인구 유입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내포신도시 구석구석엔 아직 채워야 할 공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그 공간을 함께 채워나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다. 그 곳은 (사)충남경제정책연구원(Chungnam Economic Policy Research Institute, 이하 CERI)으로 홍성과 예산, 그리고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발돋움하며 나아가 충남의 발전을 위해 시작됐다.
2018년에 설립된 기존의 CERI는 천안과 아산 기업인 중심으로 창립됐으며, 지난 6월 30일 도청소재지 내포신도시로 법인 이전이 진행됐다. 그러면서 이사회도 재구성됐다. CERI는 청운대, 혜전대, 공주대, 순천향대 등의 교수진들과 충남의 기업인들로 구성돼 경제 정책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으며, 지난달 24일에 내포 이전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CERI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종문 씨는 “우리 목적은 현장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연구해서 지방자치단체나 공기업, 민간 등의 생각들을 취합하는 싱크탱크 역할로 매개체가 돼서 연구를 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이라며 “분야별로 파악해 관련 교육을 하고 또 평가를 통해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해서 충청권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라고 CERI의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CERI는 10개의 분과를 만들어 분야별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연구원 공간이 다양하고 많은 지역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길 김 대표이사는 바란다.
“내포신도시는 새로운 거리나 도시가 조성이 됐는데 여전히 발전이 필요하고 안정화가 돼야한다고 볼 수 있잖아요.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인구도 늘어가고 있지만 지역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연구원 공간에서는 기업인 전문과정 등의 교육을 진행하며 연구목적 대상의 토론과 교육의 장으로 많이 쓰일 계획입니다. 또 문화재 교육, 바리스타 교육, 제빵 교육 등 생활교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CERI는 지역 발전을 위한 사람들의 참여가 높아지길 바란다. 어느 한 부분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고, 나아가는 발전을 위한다. 다방면의 생각과 의견, 참신한 뜻을 골고루 모으길 바라고 그 뜻에 힘을 보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
“지금 홍성과 예산, 내포신도시는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궁무진해요. 사실 지금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거창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내겠다 말하기는 거창하지만, 우리 연구원 위원들과 초심 잃지 않고 우리의 취지를 살려서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은 확실합니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앞에 서서 이끌어 나가는 연구원이 돼서 열심히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포신도에 충남도청이 들어선 지 시간이 꽤 지났어요. 내포신도시가 자리 잡고 하면 결국 충청남도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아가 다 같이 노력해서 하나의 기관이라도 더 들어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 해나갈 일들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
“경제발전과 복지의 선순환, 고령화 대응, 일자리 창출 등 공공 문제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단법인이 돼서 이윤만 추구하는 집단이라기보다 싱크탱크의 역할로 좋은 연구와 운영으로 충남 지역에 일익이 됐구나 하는 연구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사)충남경제정책연구원 내포 이전 개원식이 진행된 지난달 24일 제휴 학교·업체들과의 협약식도 진행됐다. CERI는 국립공주대, 청운대, (사)사색의향기, 월드에그로 등과 제휴를 맺고 서로서로 필요한 것들을 공유·연구하고 협업해 앞으로의 과제들을 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