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주간, 코로나로 침체된 학교 분위기에 활력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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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주간, 코로나로 침체된 학교 분위기에 활력을 주다
  • 더 포스트 동아리 2학년 김지민, 조연우 기자
  • 승인 2020.08.11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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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등학교, 2020년 인문소양교육주간 행사 진행
홍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인문학 한줄로 표현하기’ 행사에 참여해 글을 작성하고 있다.
홍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인문학 한줄로 표현하기’ 행사에 참여해 글을 작성하고 있다.
홍성고등학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인문주간 작은 음악회’.
홍성고등학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인문주간 작은 음악회’.

홍성고등학교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학생들의 인문학적 사고·통찰력 확대, 자존감 회복을 목적으로 한 2020학년도 인문소양교육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인문학 행사 주간은 쑥쑥 인문학 글쓰기 대회를 비롯해 작은 음악회, 찰칵 인문학 사진 전시회, 인문학 한 줄로 표현하기, 인문학 관련 도서 전시를 열어서 학생들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인문주간 작은 음악회는 점심시간에 1층 로비에서 2학년 학생들이 모여 진행됐다. 작은 음악회는 코로나로 인해 ‘인문학 특강’을 열지 못한 대신 올해 새롭게 진행된 행사이다. 이 행사는 음악이 인문학의 한 분야로서 시험 끝나고 지친 학생들에게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같이 음악을 즐기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연주회의 곡들은 ‘viva la vida’와 같이 선생님들 연령대에 맞춘 음악, 영화 ost 등을 클래식 악기로 재해석해 다채롭게 구성됐다. 연주는 작년에 강○ 선생님의 음악 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중 피아노를 연주한 이○○ 학생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함께 연습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응원해준 학생,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문주간 운영을 맡으신 김○○ 선생님은 “인문학은 나는 누구인가, 나와 타인과의 관계, 나와 세상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성찰하는 학문이다”라고 하시며 “인문학은 우리의 삶을 풍부하고 조화롭게 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된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번 인문주간 행사뿐만 아니라 여름 방학 중에 학교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인문학 독후감 쓰기 대회에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셨다.

작년까지 강사 특강 위주로 진행되던 인문주간이 작은 음악회나 전시회 같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바뀌어 코로나로 인해 정체되어 있던 학교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또한, 부담이 컸던 기말고사에 지친 학생들이 힐링을 할 기회로 다가왔으며 학생들이 인문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동안 어렵게 느꼈던 인문학에 대해 쉽게 접근이 가능해져 이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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