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존중을 배운 아이, 열정적인 어른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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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존중을 배운 아이, 열정적인 어른이 되다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08.2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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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자격증 취득한 대학생 김예한 학생
지난 8일 취득한 PIA 자격증을 보여주며 본인의 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김예한 학생.

보안업체, 공항보안경비팀이 최종 목표
‘철이삼촌’ 가르침 통해 교훈얻고서 전진

 

올해 2월 ‘탐정업 금지’ 조항이 삭제되고, 지난 5일부터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의해 PIA(민간조사사, 탐정)라는 공식 명칭과 탐정사무소 등의 탐정업이 합법화됐다. PIA는 현행법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각종 민·형사상 사건, 사고에 대해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의 정보, 자료수집, 사실확인 등의 민간조사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한국특수직능교육재단에서 시행하는 전문자격취득 공개시험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분야이다. 지난 8일 홍성군에 거주하는 백석문화대학교 경찰경호학부생 김예한(21) 학생이 PIA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자격증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곳에는 또래뿐만이 아니라 저보다 경험과 경력도 많으신 분들이 많이 오셨더라구요. 부동산, 경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요. 그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보면서 세대차이도 있었고, 아무래도 본인의 경험에서 얻은 어떤 가르침을 주시려했으나 좀 과한 점이 있어 그 부분이 조금 어려웠죠. 그래도 뭐, 제가 가고자하는 길이니 최선을 다했죠.”

한편 김예한 학생은 “경호라 하면 다 ‘보디가드’와 같이 무조건 현장에 투입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데, 경호는 기계경비, 신변보호,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지고 앞서 설명드린 현장에만 투입되는 경우는 ‘용역경비’라고 해요”라며 자신이 현재 제일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눈을 빛내며 설명했다. “앞으로 면접과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고 또 계속 에스원같은 보안업체나 공항보안경비팀 등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노력해나가려구요.”

이렇게 젊은 열정을 불태우며 자신의 꿈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김예한 학생도 예전엔 많이 방황하고 고민하곤 했다고 한다. 김예한 학생은 그 당시에 본인에게 정신적 지주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철이삼촌’ 이라 부르는 이철이 청로회 회장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삼촌은 다른 어른들과는 다르게 제가 일탈을 하려고 해도 무작정 ‘안돼!’라며 억압하는게 아니라 ‘너가 직접 해봤을 때 어떤 좋지 못한 점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겪어봐라. 네 의사는 존중한다’며 오히려 제 스스로가 깨닫고 자제하는 법을 터득하게끔 저를 이끌어주셨어요. 그게 지금의 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20대 초반, 진짜 세상에 막 첫 발을 내딛은 또래들에게 김예한 학생은 “꿈을 위해 도전하다 보면 여러 가지 많은 벽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힘내서 꼭 당신의 꿈을 이루길 바라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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