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에서 현대미술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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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집에서 현대미술을 펼치다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09.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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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내포현대미술제, 홍북읍에서 개최
고암 이응노기념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18회 내포현대미술제, 한 어린이가 잔디광장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고암 이응노기념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18회 내포현대미술제, 한 어린이가 잔디광장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지난 18일 홍북읍 이응노로에 위치한 고암 이응노기념관 잔디광장에서 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지부장 이은련)가 주최·주관하는 제18회 내포현대미술제가 열렸다.

이날 미술제는 코로나19와 태풍의 엄습 등 올해 겹쳤던 여러 가지 악재들을 겪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위로와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접근해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생활을 포기하다시피 했던 이들의 심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개최됐으며, 직사각형 모양으로 흰 천을 배치해 세우고 각 면에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낸 이은련, 노보성, 박상진, 서지명 등의 관내 활동 작가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이미지로 프린트해 야외에서도 작품의 훼손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

미술제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며, 잔디광장에서 진행돼 실내 미술전시와 달리 야외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관람을 진행해도 문제시되지 않아 주 관람층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홍성지부 이은련 지부장은 “이런 계기를 통해 참여 작가 간 협조와 상호 친화를 유지함으로써 한국미술의 무한한 발전과 긍정적 방향 모색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수준 높은 작품을 선뜻 내주셔서 내포현대미술제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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