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는 기본, 생활문화를 부흥시키는 문화원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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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는 기본, 생활문화를 부흥시키는 문화원이 될 것”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12.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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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홍성문화원에서 진행된 임시총회를 통해 유환동 제19대 문화원장이 제20대 문화원장을 역임하게 됐다. 유환동 문화원장은 현재까지 제18대, 19대, 20대 홍성문화원장을 지내게 됐으며, 홍성문화원에서 그간 문화원장이 3선째 역임을 하게 된 경우는 최초라고 밝혔다. 당선된 문화원장은 4년의 임기를 보내게 되며, 유환동 원장은 이후의 임기까지 합산하면 도합 12년간 홍성문화원에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게 된다.

<편집자 주>
 

3선 당선을 통해 제20대 문화원장이 된 유환동 원장.

제20대 회장으로서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나갈 것
보다 많은 이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목표


■이번 선거를 통해 제20대 문화원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처음으로 3선 당선 원장이 됐다. 그만큼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려고 한다. 제19대 문화원장으로서의 임기는 다음달 24일에 마치게 돼 한달 전 자체적으로 선거위원회를 결성 후, 임시총회에서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올해 3월에 충남문화원 연합회장을 겸임하게 됐는데, 홍성문화원장 임기가 끝나면 연합회장 자격도 반납해야 한다고 전해 들어 올해 코로나19로 실행 자체가 취소된 업무가 많아 아쉬운 심정에 다시 후보로 출마하게 됐고, 회원들이 다시 믿고 인정해주는 마음에 제20대 문화원장으로 재선출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제18·19대 문화원장을 지내는 동안 진행했던 역점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

처음 제18대 문화원장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47명이던 회원의 수를 500명까지 늘려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해 10월말에 560여명 정도로 회원 수가 증가했고 40개의 문화강좌를 운영해 군민 평생학습을 도모했는데, 650명 정도의 수강생이 참여해줬었다. 또한 제19대 문화원장으로서 올해 홍성문화원 내에 있는 공연장에 부속 시설인 대기실, 창고, 연습실 등이 존재하지 않아 공연을 위해 문화원 공연장을 대여하신 분들이 사무실에서 의상을 갈아입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는 의견을 수렴해 현재 별관에 대기실 등의 부속 시설을 구축하고, 별관과 본관 공연장을 잇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업무용 차량이 필요하다는 건의사항을 즉각 접수해 현재는 차량이 구비된 상태이다.

■제20대 문화원장 임기 동안 진행할 계획에 있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역재방죽공원을 웰빙공원으로 리모델링 하겠다는 김석환 군수님의 공약이 있었다. 내년도에는 이와 함께 공원에 야외공연장을 조성해 공연을 상설화 해볼 계획이 있다. 또한 다문화 가족들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 내포신도시에 분원을 설치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현재의 문화원 외에 가까운 거리 내에서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 또한 현재 지역문화원장들은 ‘무보수명예직’으로, 과거엔 그 역할이 크지 않아 무리가 없었으나, 현재는 대외적인 계획수립을 담당하는 등 역할이 커진 상태이다. 최소한의 운영비라도 제공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리 기반을 닦아둬 후임 원장이 어려움 없이 일을 진행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겠다.

■연말에 홍성문화원에서 계획 중인 행사가 있는지 궁금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사업은 거의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 향토문화 발굴 사업을 통해 홍성 지역 사투리의 역사와 보호수 혹은 오래된 이야기를 지닌 나무의 이야기를 담은 책, 청소년들이 쉽게 읽고 배울 수 있는 역사인물개행집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달 중에 문화학교 발표회와 송년음악회, 성탄문화행사를 진행하려 하는데, 필요하다면 비대면으로라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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