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결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대 및 결핵 예방 홍보를 위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청 집무실에서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남상현 회장과 만나 결핵 예방 사업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받았다. 크리스마스 씰 운동은 1932년 캐나다 선교사 셔우드홀이 처음 시작한 판매 모금 활동으로, 올해는 ‘펭수’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했다.<사진>

도는 내년 2월까지 6900만 원의 목표 모금액 달성을 위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에 대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모금액은 △학생 결핵환자 대상 ‘행복나눔 지원비’ △취약계층대상 결핵 조기 발견 사업 △조사 연구 및 결핵 예방 홍보 사업 등에 전액 사용한다. 

도 관계자는 “결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직원·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3만 명 이상, 도내에서는 11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한 질병이다. 도는 도내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도교육청, 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함께 중·고등학생 8만 명, 15개 시·군 건강 취약계층 2만 명 등을 대상으로 ‘이동 결핵 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기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