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 위해 타인 위험에 빠트려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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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 위해 타인 위험에 빠트려선 안돼”
  • 박만식 주민기자
  • 승인 2021.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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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내 만연한 ‘얌체주차’로 인해 군민들이 잦은 피해를 보고 있다.

홍성읍 주공 4단지 앞에 군민의 편의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오픈한 노브랜드 매장이 있다. 해당 매장은 상표가 없는 상품을 판매하며, 광고를 하지 않고 포장을 간소화해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주변 군민들과 특히 대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성장해왔다.

이후 점차 상권이 생기고 더 많은 주민들이 매장을 이용하면서 개인의 편리함을 타인의 위험으로 바꾸는 얌체 주차가 문제가 된 것이다. 이곳은 실제로 도로가 넓어 차량들이 제법 속도를 내고 달리는 편이고 대학생들도 자주 이동하는 장소이다. 해당 건물에도 주차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되나, 주변에서 안내 표지판을 목격하지 못했다.

‘나 하나쯤’ 하는 얌체주차 문제는 이미 도를 넘어 주행 차로까지 주차와 정차를 하고 있다. 밤에는 잘 보이지도 않고 사거리이기에 운전 중 주변을 살피다 보면 직진하면서 노브랜드 갓길에 불법 주차해 놓은 차들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이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제 겨울이니 눈까지 내려 도로가 얼기라도 하면 사고의 위험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매장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자발적 주차장 이용이나 노브랜드나 건물관리자 측에서 주차 금지 안내 표지판을 세우고 주차장 안내를 하는 것이 더욱 급선무이다.

주차로 인해 문제가 되는 곳은 비단 언급된 장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관내에선 어렵지 않게 얌체주차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얌체주차는 차도를 침범하기 때문에 주행 중인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 이는 타인에게 목숨의 위협을 주는 수준의 문제다.

만약 이러한 비양심적 주차로 인해 내 가족이 위험에 처해진다 해도 얌체 주차를 할 것인가 스스로 질문하며 깊이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기본적인 상식과 관련된 문제이다. 조금의 불편함과 주차장이용이라는 지극히 기본적인 상식을 지킨다면 우리 주변엔 이러한 위협들은 분명 사라질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전국적 재해로 피로감이 심각한 상황이기에 더욱 이웃간 배려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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