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초등학교, 신설 대체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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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초등학교, 신설 대체이전 추진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3.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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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홍북읍 학생배치여건 개선 위한 협의회 개최
오는 25일 학부모설명회·찬반 투표, 2024년 개교 예정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수)은 지난 9일에 홍북읍 내포신도시의 학생배치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홍북초등학교 학부모, 교직원, 총동문회,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교육공동체와 협의회를 개최했다.

홍성교육지원청은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초·중학생 배치를 위해 지난해 2024년 개교를 목표로 가칭 홍북초·중 통합학교 신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내포지구 내 학생배치 종합계획(학교용지 포함) 재수립과 이전적지 활용계획이 미흡하다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재검토 결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북읍 내포지역의 학교 과밀현상 해소와 홍북초의 적정규모화를 위해 88명(2021년 3월 5일 기준) 규모인 홍북초를 신도시개발지구 내(홍북읍 신경리 946 일원, 중흥아파트 앞)로 옮기는 신설대체이전으로 계획을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홍북읍 내포지역의 학교 과밀현상 해소와 향후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추진 사항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에서 홍북초 신설대체이전을 위한 학부모설명회와 찬반투표에 관한 방법, 일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홍북초 1~6학년 학부모(1가구 1표)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범위와 투표대상자의 3분의 2 이상이 참여해 참여자의 과반수이상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는 의사결정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관성을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교육공동체는 홍북초 학부모들에게 신설대체이전 추진 상황을 알려, 면밀히 판단하고 학교 신설 이전에 대한 찬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이지만 학부모설명회 개최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학부모 찬반 투표 일정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부모설명회 당일 대면투표를 기본으로 하되, 부재자 투표 방법을 병행해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교육공동체는 공통적으로 “홍북초등학교 이전 문제와는 별개로 지금 홍북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최소한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지켜줄 것”에 대한 의견과, “홍북초등학교 이전 시에 현재의 학교부지에 대해서도 어떻게 활용할지가 이전만큼이나 중요하므로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위해 빈틈없는 계획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홍성교육지원청 김연삼 행정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방역지침을 준수해 오는 25일에 홍북초등학교 학부모설명회와 학부모 찬반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홍북초 신설대체이전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홍성교육지원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홍북초등학교 신설 대체이전 예정학교 규모는 40학급 규모로 유치원 3학급(60명)과 초등학교 37학급(특수 1학급 포함, 987명)으로 총 1047명 규모이며, 개교 예정일은 오는 2024년 3월 1일이다.

홍성교육지원청은 내포신도시 내 학교 과밀 현상을 해소하고 앞으로 공동주택 개발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을 배치하기 위해서 홍북초등학교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학부모투표의 결과에 따라 홍북초등학교 이전여부가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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