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황사·미세먼지’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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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황사·미세먼지’심해요”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4.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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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홍성군 ‘황사 경보’ 발령
국민행동요령 따라 피해 최소화 필요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와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지난달 29일 4시를 기해 충남 서부 권역(△보령 △서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에 황사·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황사 경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입자가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권역의 PM10 300㎍/㎥ 이상 또는 PM2.5(입자가 2.5㎛ 이하의 미세먼지) 180㎍/㎥ 이상 2시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령된다.

홍성군민들은 지난달 29일 하루 종일 누렇게 변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들은 물론이고 일반 주민들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황사가 얼른 물러가기를 기다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몽골 고비 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중국 내륙을 통화한 지 하루 만에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2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됐다. 다음날인 30일 11시 20분을 기점으로 이번 충남 황사 경보는 해제됐지만, 미세먼지 경보는 유지됐다. 전문가들은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북서부에 지난 겨울 눈이 적게 내린 것을 이번 황사 경보의 주요원인으로 꼽으며, 발원지의 건조한 날씨 때문에 계속해서 황사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재난안전포털은 매해 주민들을 괴롭혀온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으로 △황사·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마스크 준비(이산화탄소 등 실내오염물질저감을 위한 최소한의 환기 필요)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실외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마스크 착용 시 불편할 경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음) △어린이는 실외활동을 줄이고 빨리 귀가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황사·미세먼지 종료 후에는 충분히 환기하고 청소 실시 △황사·미세먼지에 노출된 식품이나 물건은 깨끗이 씻어서 먹거나 사용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서는 원아·학생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미세먼지·황사 대비행동요령 지도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온실·축사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 점검 △방목장의 가축은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비닐하우스, 온실, 축사의 출입문을 닫아 황사 노출 방지 등 9가지 행동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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