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학생 대입 특별전형 법안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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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학생 대입 특별전형 법안 놓고 갈등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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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학부모 상경집회 계획 등 강력 반발

정부가 잇따라 대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성군 교육계를 비롯해 학부모 등이 궐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군내 인문계고교 학부모와 자모회 등으로 구성된 ‘대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확대방지를 위한 홍성군대책위원회(위원장 최명수)’는 지난 18일, 홍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유관기관장, 교육계, 교육관련 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입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확대방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정부가 최근 대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시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은 농어촌지역을 황폐화시키는 부당한 행위로 이를 지적하고 이러한 제도의 도입 취지에 따라 읍․면지역 학교로 제한할 것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지역 궐기대회에 이어 충남전역 및 전국 농어촌지역과 연계해 오는 30일 교육인적자원부 앞 시민열린마당에서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를 결의 하는 등 상경투쟁도 가질 계획 이어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홍성지역의 국회의원 등을 앞세워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확대 금지’와 관련한 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고 대선주자들이 이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명수 위원장은 “열악한 농촌의 한가닥 희망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마저 도시지역에서 침범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당초 법안대로 읍․면지역 고교로 지원 자격을 환원할 때까지 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의회와 군내의 학부모 등은 지난 10일 ‘대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대상 확대 철회 요청 건의문’을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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