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서부면 상황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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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서부면 상황마을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7.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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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주관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참가
이주민 비율 25%, 화합 이뤄낸 정겨운 동네
상황마을 안내 표지석과 느리실 마을 홍보 표지판.
상황마을에 있는 느리실 마을 체험장.

서부면에 위치한 상황마을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마을 가꾸기에 전념하고 있다. 

상황마을은 60여 가구가 살고 있는 마을로, 전체 가구 중 25%정도가 귀농·귀촌인들로 구성돼 화합이 잘되는 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주민과 이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상황마을은 그간 조성해둔 물적·인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농협주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상황마을은 이전부터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귀농·귀촌인들을 주축으로 지자체, 농협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을 경관보전, 하천 정화사업, 노후주택 보수, 생태계 보호, 농촌전통 테마마을 느리실마을 체험장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으며, 도농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갯벌체험, 감자·고구마 캐기 체험, 해물수제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해 지역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대전에서 방문했던 한밭대학교 학생들은 서부면 주택가 담장에 농촌체험 마을인 느리실마을을 표현한 벽화를 조성해놓기도 했다.

또, 상황마을은 도시에서 오는 많은 체험 관광객들을 맞이할 시설도 구축돼 있는데, 서부면 서부서길 621에 위치한 느리실마을 체험장은 최대 8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서부면 서부서길 633-60에 자리 잡은 상황 오토캠핑장은 무려 40개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다.         

김찬 상황마을 이장은 “그동안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부지런히 마을을 가꾸고 있었다”면서 “서부농협 조합장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 참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경덕 서부농협 조합장은 “현재 충남도에서 17개 마을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남도 전역에서 1~2곳 정도의 마을이 최종적으로 경진대회참가 마을로 선정되고, 이후 전국 15개 시·도에서 올라온 마을들과 경합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에 제약이 생기며 국내 여행지가 각광 받고 있는 요즘, 여행지를 선정할 때 거주하는 지역의 관광지부터 먼저 살펴보는 태도는 감염병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 내 문화관광 사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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