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부터 세심히 살피는 경찰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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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부터 세심히 살피는 경찰이 되자”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7.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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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대 이만형 홍성경찰서장

지난 19일 제72대 이만형 신임 홍성경찰서장이 취임했다. 갈산면에서 태어나 갈산초·중·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경위 임관 후 30여 년 만의 ‘금의환향’이다. 이만형 서장은 △충북청 경비교통과장 △충북청 경무과장 △충북청 생활안전과장 △충북청 경무과장 △충북청 정보화장비과장 △경찰인재개발원 교무과장 △대전청 112종합상황실장 △충남청 112종합상황실장 등을 거쳤다.

<편집자주>

■ 정식 발령으로 처음 고향에 왔는데.
지난 1991년 4월 임관해 처음 고향에 배치 받았다. 고향 분들은 제게 의례적으로 인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힘들지 않느냐, 고향에 언제 오냐 등 다양한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고향 분들이 경찰을 사랑하는구나 생각했다. 선배 경찰들이 고향에서 경찰 이미지를 많이 높인 듯하다.

■ 30여 년 경력 경찰관으로 신조가 있다면.
공자는 ‘△노인이 공경 받고 봉양을 받아 편히 지내며 △친구간에 서로 믿음을 주고 △어린 아이들이 사람받는 사회를 원했다’고 한다. 전 ‘△군민들이 편안하길 바라고 △경찰로서 군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경찰로서 주민들 옆에 없는 듯 지키는 것’을 항상 신조로 살아왔다.  

■ 경찰 수사권 확보, 자치경찰제가 이뤄졌다.
경찰들은 기본적으로 수사하고 검찰에 송치할 것인지 불송치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전문성에 대한 부담과 사건에 대한 책임감이 높아졌다. 군민들 입장에서는 사건이 경찰에서 송치된 이후 검찰에서 대기 시간이 있었던 예전보다, 경찰에서 수사를 책임지는 현 시스템이 더 빠르게 느껴질 것이다.

■ 동료 경찰관들에게 당부한다면.
작은 일부터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지금은 살인 사건 같은 큰 사건뿐만이 아니라 우리 경찰이 어린아이, 여자, 노인, 장애인들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큰 이슈가 되는 사회다. 특히 피해자를 어떻게 대하냐가 큰 화두가 되기 때문에 본인의 말부터 세심히 살피는 경찰이 되길 바란다.

■ 지역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7월 1일부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됐다. 전에는 군민들이 신고자나 3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이제는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줬으면 좋겠다.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엔 우리의 방범 활동, 여성·청소년·아동, 교통 등에 대해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경찰력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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