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후손을 알 수 없거나 방치된 묘 1000여 기 손질
홍성군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무연분묘 벌초 봉사활동을 펼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한가위 만들기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매년 각 읍·면에서 오랜 세월로 후손을 알 수 없거나 무관심 속에 방치된 묘를 찾아 벌초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구항면, 은하면, 장곡면에서는 공동묘지 내 무연분묘를 대상으로 벌초와 잡목제거 등 환경 정비 활동을 함께 실시했다.
또한 금마면은 의용소방대(대장 복기황),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한분) 회원 40여 명이 함께 무연분묘 750여 기를,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장호) 회원들 약 10명이 무연분묘 130여 기를 벌초했다. 홍성읍에서는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기관단체회원과 직원 50여 명이 함께 학계리 공동묘지 내 327기 무연 분묘에 대한 벌초를 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매년 무연분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읍·면의 기관·단체에서 벌초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풍요의 상징인 추석을 맞아 이웃 간에 정을 나누며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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