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금빛 화살 쏘아올린 한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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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금빛 화살 쏘아올린 한솔 선수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0.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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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전국체전서 선배들 제치고 ‘금메달’
지난 8월 중고연맹회장기에서는 신기록 수립
지난 8월 홍성여고 양궁부 훈련장에서 만난 한솔 선수의 모습.
지난 8월 홍성여고 양궁부 훈련장에서 만난 한솔 선수의 모습.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용) 1학년 한솔 선수가 지난 11일 경북 예천군 진호양궁장에서 실시된 전국체전 양궁 여고부 개인 결승전에서 광주체육고등학교 조민서 선수를 세트스코어 7-3(26-28 29-29 29-28 28-27 29-28)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한솔 선수는 3세트 이후 12발 중 8발을 10점에 맞히는 침착함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가 활 쏘는 것보다 더 긴장된다”며 말문을 연 한솔 선수는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온 대회라 회장기 우승보다 더 만족스럽다”면서 “아직 1학년이라 걱정이 있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운동을 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잘 이겨낸 것 같다”며 “양궁의 매력은 화살이 과녁 가운데 꽂히면서 10점이 나오는 순간 느껴지는 희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도쿄 올림픽을 보면서 저도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솔 선수는 7년 전인 초등학교 3학년 때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처음 활을 잡았다. 7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성장한 한솔 선수는 오는 25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며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한솔 선수가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돼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길 많은 홍성군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국체전 여고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홍성여고 한솔 선수와 공준식 감독.
전국체전에 함께 참가한 홍성여자고등학교 양궁부 학생들과 코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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