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학교·어린이집·교도소 등에서 집단 감염 발생
확진 증가 추세… 군, 1월 2일까지 경로당 휴관 결정

홍성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확산 추세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어 군민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12월 들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새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8일부터 14일까지 또 일주일 새 1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5일에도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열흘 새 2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5명 △2일 14명 △3일 11명 △4일 9명 △5일 7명 △6일 16명 △7일 40명이 발생하며 확산세를 보이다, △8일 18명 △9일 7명으로 잠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10일 11명 △11일 17명 △12일 24명 △13일 43명 △14일 16명 △15일 19명 등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어린이집 관련 12명, 청소년 관련시설 3명 등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군을 긴장케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홍성교도소에서 30명 집단 확진의 여파로 관내 코로나 확진자 수를 대폭 증가시키기도 했다. 이에 군은 다음 달 2일까지 관내 경로당 371개소 휴관을 결정하고 지인 모임·행사 자제를 군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관내 분위기는 지난 1일 전국적으로 사상 첫 5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8일 7000명대로 대폭 증가해 이후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전국 상황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충남도도 마찬가지로 △지난 1일 149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일에는 156명의 확진자가 △3일에는 133명의 확진자 등이 확인됐다. △7일에는 203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이후 일일 200명대 확진자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군보건소 관계자는 개인 방역 관리 철저와 3차 코로나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김경숙 군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나 3차 접종을 하는 것은 우리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스스로를 지키는 노력에 모두가 조금씩 동참한다면 우리 모두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일 1000여 명 가량의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직원들이 모두 코로나 관련 업무나 연락에 매달려 있다 보니 보건소에 걸려온 연락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PCR검사를 진행한 군민들이 코로나19 결과가 궁금해 미리 전화를 해도 업무과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