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은 증가, 청년인구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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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은 증가, 청년인구는 감소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1.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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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893명, 출생아 517명… 사망자 수가 376명 많아
홍북읍 36.6세로 평균연령 가장 낮고, 결성면 63세로 가장 높아

지난해 12월 기준 홍성군민들의 평균연령은 47.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1년 12월 기준 홍성군 평균연령은 43.9세였다. 읍·면별로는 홍북읍을 제외한 모든 읍·면의 평균연령이 지난 10년간 증가했고 수치가 가장 높은 결성면은 지난 2011년 52.9세였던 평균연령이 63세로 높아졌다. 홍북읍을 제외한 10개 읍·면의 평균나이는 2011년에 비해 약 8.7세 상승했다. 홍북읍은 2011년 48.3세에서 지난해 36.6세로 대폭 낮아졌다.

또한 홍성군 총인구대비 청년인구(만18~39세) 비율은 2011년 25%에서 지난해 말 기준 21%로 4%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청년인구수도 2만 2201명에서 2만 1256명으로 945명 감소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홍성군에서 출생한 인구는 모두 517명이며, 사망한 인구는 893명으로 출생인구보다 376명 많았다.

5만 명 정도의 인구가 정주하는 경북 의성군은 지난해 말 주민등록 기준 출생자 171명, 사망자 921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5배 높다. 하지만 의성군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개발에서 지역재생으로 정책의 틀을 전환하면서 청년층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2019년부터 의성군 안계면 일원에 일자리·주거·복지·주민공동체가 집약된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사업을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새 140명이 넘는 도시 청년들이 의성군에 정착했다.

다음해에는 레저·쇼핑·문화·청년창업공간·공공서비스가 가능한 복합 시설이 안계면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정착에 필요한 기반을 집약적으로 구축해 청년유입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홍동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마을학회 일소공도는 지난 2018년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청년의 지방 이주는 전환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말하며 “단지 주소를 옮긴다고 도시 청년이 한순간 농촌 청년이 되진 않는다. 청년이 어떤 계기로 지방(농촌)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된 때부터 결국 지역에서 자기 삶의 진로와 전망을 찾는 일련의 과정을 청년의 지방 이주라고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자원의 내용과 관계의 형태가 지역사회 인프라의 기능과 구조”라며 “이러한 지역 고유의 교육적 역량과 물질적 기반, 사회적 자원에 대한 준비는 이주 청년만을 위함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다음 세대의 일과 삶을 생각하는 시민의 마땅한 몫”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미 홍성군 기획감사담당관 인구청년팀장은 “정주여건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출생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일반전입세대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신고 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지원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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