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장애인 복지정책 영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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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장애인 복지정책 영역 확대한다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4.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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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인 참여 유도해 자립 독려
직업교육 등 각종 재활사업 인기
홍성읍행정복지센터 내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의 모습.
홍성읍행정복지센터 내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의 모습.

홍성군이 올해 장애인복지에 약 1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친다.

먼저 공유재산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통해 그동안 관공서 위주로 한정됐던 편의시설 영역을 공유재산까지 확대해 더 많은 군민들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보강을 추진한다.

또한 군은 가족구성원 중 중증장애인이 있는 집의 돌봄 부담과 생업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자들이 생업에 종사하는 시간동안 가족을 복지시설에 맡길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면서 보호자의 질병 등 긴급 상황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중증장애인 긴급 돌봄 도움을 지원한다.

아울러 군은 복지의 초점을 단순 지원혜택에 두지 않고 장애인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해 스스로 원하는 사업과 정책을 개발하도록 장려한다.

군이 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재활상담, 심리치료, 사회적응훈련, 교육·의료재활사업, 직업재활사업 등 많은 사업과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커피전문가를 양성하는 바리스타 교육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홍성읍행정복지센터 1층 카페와 장애인복지관 내 카페에 취업을 하기도 한다.

또, 지난 2018년에 문을 연 홍성군 장애인보호작업장은 30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세탁·이불빨래 사업에 이어 방역소독 사업 등 새로운 사업들이 발굴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군 전체인구 중 약 7.5%를 차지하는 7500여 명의 군민이 장애를 가지고 있고, 이들 중 2650여 명이 중증 장애인”이라며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 등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복지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평등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가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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