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소통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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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소통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 대담·정리=한기원 편집국장
  • 승인 2022.07.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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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제42대 홍성군수 인터뷰

민선8기 이용록 제42대 홍성군수가 취임한 지 한 달이 흘렀다. 12년 만에 바뀐 신임군수에게 거는 군민들의 새로운 희망을 품은 기대가 크다. 지난 22일 군수실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를 만나 어떤 미래 홍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지, 또 홍성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들어 봤다. <편집자주>

Q. 제42대 홍성군수로 취임하신 소감과 군민들께 인사 말씀.
A. 홍성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홍성군수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40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2년 동안 홍성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지역의 현안들을 고민해 왔습니다. 공직에 몸담고 있을 때와 민간인으로 공직 밖에서 군정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는 홍성의 변화를 바라는 시대적 요구와 더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들라는 간절한 열망이었기에 홍성군수로서 막중한 책임감에 기쁨보다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현명하신 군민들이 계시기 때문에, 군민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향해 자신 있고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군정에 참여하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행복한 홍성, 군민이 주인인 새로운 홍성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Q. 앞으로 4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할 군정현안·정책 3가지만 꼽으신다면?
A. 첫째로 산업단지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습니다. 국가산단은 우리군에서 올해 1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건의해 현정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되면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가산단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에서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과정에 있으며, 우리군에서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가산단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고, 공업용수 수급, 입주 예정 기업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남도와 협의해 국토교통부의 후보지 선정 과정에 최대한 대응할 계획으로 7월 중 전담TF팀을 구성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기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저는 후보자 시절부터 제1공약으로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선정했고, 민선8기 군정를 시작하면서 제1호 결재를 ‘국가산단조성 추진계획’으로 결정하는 등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각별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국가산단은 우리 홍성군과 내포신도시의 상생발전(경제활성화, 인구증가, 생활악취개선)을 책임질 중차대한 사업으로 반드시 홍성군이 국가산단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는 충남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공공기관·공기업 유치에 힘쓰겠습니다. 충남도와 함께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의 우선 이전을 지속 건의 중이며, 중점유치대상 기관을 대상으로 충남혁신도시의 입지적 장점, 이전 혜택을 집중 홍보하고 기관별 지원 요구사항의 사전 파악과 기관 임직원을 대상 홍보 팸투어 추진 등으로 내포신도시의 우호적인 이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학과 종합병원도 적극 유치해 내포신도시를 경제성장 거점지구로 조성해 인근 지역의 개발을 촉진해 균형 잡힌 지역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청사 이전에 따른 홍주읍성 복원을 통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겠습니다. 원도심 활성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오관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과 남문동·동문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홍성천과 월계천 환경개선과 야간 경관 조명사업, 미디어파사드, 홍주천년 양반마을, 홍주읍성 복원을 지속 추진해 원도심을 힐링의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 서해KTX 서울직결사업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연계해 홍주읍성, 천주교 홍주성지,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의 개발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군민과의 소통 통해 군정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절감해
역점사업, 산업단지 조성·기관 기업 유치·홍주읍성 복원
  지역경제 활성화 최대 화두…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 


Q. 홍성-예산군 간 상생발전 방안 등에 대한 견해는?
A. 내포신도시는 홍성군과 예산군이 속해 있는 신도시로 충남권 1시간 이내 접근을 비롯해 서해안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장항선 복선화, 서해고속선 등 전국 어디든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갖춰질 곳입니다. 또한 행정과 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충남의 혁신도시, 환황해권의 거점도시로 남다른 가치와 함께 내일의 성공이 기다리는 도시입니다.

홍성과 예산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서 그 중심에 있는 내포신도시의 발전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내포신도시의 성장이 밑거름이 될 수도권의 공공기관·공기업 이전은 예산군과 협심해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와 유치 활동으로 상생과 균형 발전을 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Q. 홍주읍성 복원 추진 계획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A. 민선8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홍주읍성 복원사업에 군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토지매입과 성벽 정비, 남문 복원, 수구 유적·북문 옹성 복원, 역사공원 조성 등이 완료됐으나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군에서는 홍주읍성 복원 가속화 전략을 추진해 2025년까지 성곽정비 완료하고 성내 경관 정비를 가시화할 계획입니다.

문화재청뿐만 아니라 국토부, 문체부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필요하다면 군 자체 예산을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또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멸실성벽구간을 우선적으로 정비해 성곽의 원형 회복을 가시화하고, 군청사 이전 후 성내 경관 정비를 본격 추진해 홍주읍성의 옛 경관을 회복하겠습니다.

내년까지 홍주읍성 북문 문루를 복원하고, 북문 동측성벽 정비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된 임시주차장 부지를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조양문 주변 건물들을 매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홍주읍성 복원 정비에 주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홍주읍성 정비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원도심 전통 경관을 조성하는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와 원도심을 활성화하겠습니다.
 

Q. 역세권개발사업과 관련 홍성역 인근의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 부족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의 갈등문제 해결방안과 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한 청사진은?
A.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서해선 KTX직결, 장항선 복선전철사업, 내포 도시첨단사업단지 조성 등 홍성역 일원의 급격한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역세권 난개발 방지와 합리적이고 체계적 개발을 위해 홍성읍 고암리, 대교리 일원에서 시행 중인 사업입니다. 총사업비 약483억 원, 사업량 15만 4483㎡, 환지방식에 의한 도시개발 사업으로 2023년 5월에 단지 조성공사를 준공하고 2023년 6월 환지처분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주차공간 부족 문제와 관련해 도시개발사업의 법적 주차장 설치 규모는 주차장법과 조례에 따라 사업부지 연면적(15만 4483㎡)의 1% 이상 확보하게 돼 있으며, 주차대수로는 52대입니다. 현재 건설 중인 역세권 사업부지 내 주차장은 총 6곳이며 노외주차장으로만 이용 시 약 334대입니다. 법적 기준과 비교해서 약 8배 이상 확보했습니다. 또한, 주차전용건축물 건축이 가능한 필지는 3곳으로 지구단위계획상 7~8층 규모로 건축이 가능하며 약 693대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세권의 특성상 주차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홍성군에서는 안정적인 주차장 면적 확보를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서해선 KTX직결, 장항선 복선전철사업 등 홍성역 일원의 여건 변화에 발맞춰 충남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군청사 건립 추진상황과 주변지역 활성화 대책에 대한 견해는?
A. 현재 군청사는 6개 건물에 각 부서가 분산 배치돼 있으며, 낡고 비좁아 군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치고 있으나 문화재보호구역이라 신축이 불가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말 주민 선호도에 따라 옥암지구로 확정해 2021년 청사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해 홍주읍성을 닮은 작품을 선정했고, 현재는 기본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조직개편에 따른 연면적 증가 등으로 기본설계가 5개월 이상 지연됐고, 조달청 입찰 과정에서 기간이 추가로 소요돼 2023년 하반기에 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청사 이전 후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 홍주읍성 종합 정비계획 변경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청사 공간은 용역 추진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원도심의 활성화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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