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 주민, 가축분뇨시설 반대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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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 주민, 가축분뇨시설 반대위 결성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9.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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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발대식과 결의대회 개최
지난 7월부터 반대 의견 밝혀

보령시 천북 주민들이 홍성축협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사진> 홍성축협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보령시 천북면 인근 홍성군 결성면 성남리 일원에 세워질 예정이다.

천북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천북면에 소재한 천북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대추진위원회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가졌다. 천북 주민들은 지난 7월 12일 천북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가축분뇨처리시설 건설 반대’ 피켓시위를 하는 등 가축분뇨처리시설 건설 반대 의견을 밝혀왔다.

이번에 반대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최경운 천북면이장협의회장은 지난 인터뷰에서  “홍성군에서 홍성축협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주민들을 오랫동안 설득해왔다고 들었다”면서 “반면에 천북면 주민들은 그동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작성될 때까지 홍성축협으로부터 어떠한 말들도 듣지 못했고 올해 보령시가 협조 공문을 받고서야 주민들이 사업에 대해 알게 된 것”이라고 홍성축협의 소통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홍성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류폐기물로 바이오가스, 액체비료, 퇴비 등을 만들어 내는 시설이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된 홍성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홍성축협이 300억 원의 예산을 세워 2020년 성남리 내남마을의 신청 접수를 받아 추진했으나 인근 결성면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다 올해 4월 협상이 체결돼 사업이 추진됐다.

홍성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결성면 성남리 756-1번지 일원에 건설될 예정이며 면적은 4만 2200㎡에 오는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처리시설은 일일 가축분뇨 170㎥과 음식물류폐기물 30㎥를 처리해 바이오가스화 150㎥, 액비화 150㎥, 퇴비화 60㎥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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