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베리어프리 공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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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베리어프리 공연’ 진행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2.11.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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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어프리 공연 ‘귀로 보고 눈으로 듣다’
지난 5일 홍주문회회관 대공연장서 진행

전문예술단체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대표 조영석)은 지난 5일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베리어프리 공연 ‘귀로 보고 눈으로 듣다’를 개최했다.<사진>

홍성군문화특화사업단이 추진하는 ‘2022 누구나 기획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출연진들은 약 7개월 간 공연 연습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함께 준비했으며, 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 회원들과 함께한 국가무형문화재 34호 강령탈춤을 중심으로 노래, 연희, 퍼포먼스, 수어 등 다양한 구성으로 펼쳐졌다.

탈춤을 새롭게 각색한 ‘사자춤’과 ‘탈춤수어’ 공연과 절망을 희망으로 노래하는 삶을 퍼포먼스로 표현한 ‘나비춤’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수어로 표현해 함께한 ‘새 아리랑’은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해 감동을 자아내며 관객과 연희자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농아인 연희자는 “전통 연희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함께 공연을 펼치니 모두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석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 대표는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농아인 출연진들과 소통의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농아인 분들과 함께 좋은 공연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홍성군수어통역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장애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돕고 사회적·교육적·심리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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