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조류사육장서 AI 발생…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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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조류사육장서 AI 발생… 방역 강화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2.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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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폐사로 지난달 26일 AI 의심 신고
반경 10km 내 전업규모 40농가 정밀검사

갈산면 소재 가정집 소규모 조류사육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AI가 확산한 올가을 이후 집에서 기르는 관상조류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가정집은 관상용 닭 100마리, 거위 9마리, 꿩 6마리 등 100마리가 넘는 조류를 사육해왔지만 최근 잇따른 폐사로 지난달 26일 홍성군에 AI 발생 의심 신고를 했다. 

충남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26일 채취한 검체에서 H5형을 확인했고 중앙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H5N1형이 최종 확진됐다.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는 초동방역·역학조사팀을 투입해 해당 가정에서 기르던 조류를 살처분하고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반경 10km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홍성, 예산, 서산 등 방역지역의 전업규모 40농가 1250수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도는 오는 19일경으로 예정돼있는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발생지역에 소독, 예찰, 검사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가축질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10월 2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행동지침을 배부하는 등 도내 시·군과 농가의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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