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내포신도시 산업시설용지 입주 확정
상태바
충남대학교, 내포신도시 산업시설용지 입주 확정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2.22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 입주 승인, 내포신도시 1만 6596.2㎡ 산학 부지 확보
해양수산과학실증센터, 가축임상지원센터, 스마트공장 건립

최근 신동캠퍼스 입주가 확정된 충남대학교가 내포신도시 내 산업시설용지까지 확보하면서 대전-세종-충남을 잇는 충남대학교 캠퍼스 광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13일 충남대학교의 내포산업시설용지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홍성군 홍북읍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 1~2블럭 내 4, 5필지를 산업시설용지로 확보하게 됐다.

충남대 내포신도시 산업시설용지는 대지면적 1만 6596.2㎡ 규모로 확정된 전체 부지 중 3217㎡(연면적 1만 6845㎡)에 오는 2027년까지 해양수산과학기술 실증센터, 가축임상 지원센터, 스마트 모빌리티 팩토리 등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조성될 산업시설을 통해 △해양수산과학기술 실증센터-해양환경 및 수산연구, 지역현안 발굴 및 대응, 대민지원 △가축임상 지원센터-가축질병 신속진단 및 백신연구, 전염성 질병 기전연구 및 예방연구, 수의예방 및 방역관련 연구 △스마트모빌리티팩토리-파워트레인 실험, 친환경 차량 주행 성능 시험, 수소연료전지 테스트 시설, 자율주행 실증 연구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내포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및 충남도내 우수대학을 유치해 인근 산업시설 및 산학협력시설과 연계하고 산·학·연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충남대의 산업시설 조성은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과 연계한 교육혁신플랫폼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017년 12월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019년에는 충남도와 충남대, 홍성군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해 2021~2030년 내포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현행 ‘국립학교설치령’상 충남대는 대전과 세종 외에 캠퍼스 설립이 불가하기 때문에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은 지난 2017년 12월 업무협약 이후 현재까지 5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법적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으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향후 국립학교설치령이 개정될 경우 충남대와 충남도, 홍성군이 체결한 합의각서를 토대로 대학부지를 확보해 충남대 내포캠퍼스를 구축함으로써 충남대는 명실상부한 대전·세종·충남지역 대표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위상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