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지정 발표 연기… 군, 22일 국토부 회의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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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단 지정 발표 연기… 군, 22일 국토부 회의 참관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2.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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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예정됐던 최종평가 내년 1월로 미뤄져
충남에서는 홍성·예산·천안 등 3곳 지정 신청

올해 연말로 예정돼있던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발표’가 다음해로 연기될 전망이다. 국가산단 신청지역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국토연구원 국가산단평가위는 최근 잇따라 회의를 연기했으며 이번 달로 예정된 최종평가도 한 달가량 연기됐다. 

전국에서 신청한 국가산단 후보지에 대한 지정 방식도 단순 지정이 아닌 우선순위로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일부 언론매체에서 나오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충남에서는 홍성군을 비롯해 예산군과 천안시 등 총 3곳이 국가산단 지정을 신청했다. 홍성과 예산, 천안은 각각 ‘내포신도시 뉴그린국가산단(가칭)’과 ‘내포 스마트그린 국가산단(가칭)’, ‘천안 국가산업단지(가칭)’ 지정을 신청했다. 

홍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내포 뉴그린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충남내포혁신도시 인근에 탄소중립·친환경구조 산업을 이끌어갈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첨단IT산업분야 기업 등을 유치하려는 이용록 군수의 핵심 공약이다. 

군은 지난 10월 홍북읍 대동리 일원 약 71만 평 부지에 수소·2차 전지 등 관련 분야와 미래차, 바이오, 드론 등의 업종을 유치하겠다는 지정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추정사업비는 4963억 원, 사업기간은 다음 해부터 2032년까지다.

예산군의 경우 삽교읍 평촌리 일원 약 77만 평 부지에 친환경·자율 자동차, 첨단그린에너지, 휴먼바이오 등의 업종 유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추정 사업비는 4779억 원,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천안시는 전남으로 이전 예정인 성환종축장 부지를 첨단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국가산단이 지정되면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가 지원돼 기업 유치와 투자에 유리하기 때문에 각 시·군은 산단 지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도내에서 신청한 3곳 모두 지정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홍성군 경제과 관계자는 “이번 달로 예정된 최종평가가 한 달 정도 연기됐다”면서 “22일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회의에 참석해 산단 지정 발표 날짜와 산단 지정 방식이 우선순위 방식인지 합격 불합격 방식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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