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서로에게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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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서로에게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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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시작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
양군(兩郡)의 상생과 화합으로 계묘년 맞아

이용록 홍성군수가 한만철 농협은행 홍성군지부장을 비롯한 군 간부 공무원과 함께 2023 계묘년에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했다.

최재구 예산군수 역시 같은 날 황진하 농협은행 예산군지부장, 간부 공무원과 함께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기부가 불가한 점을 고려해 홍성군과 예산군이 서로에게 기부했으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경쟁하는 것이 아닌 화합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추진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계묘년과 함께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된 제도”라며 “출향인을 포함한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행복한 홍성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 기부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는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 내로 기부하면 기부금의 30%를 고향사랑e음(고향사랑 기부제 홈페이지)의 포인트로 돌려주고, 기부자가 기부한 지역에서 등록한 답례품 목록 중 선택해 받아보는 제도로 온라인(고향사랑e음)과 오프라인(전국 농협) 모두 기부할 수 있다.

지자체별 답례품은 홍성군 △한우 △한돈 △조미김 △새우젓 △쌀 △농특산물꾸러미 △전통장(발효식품 포함) △유지류(참, 들기름 등) △홍성사랑상품권 △홍성마늘 △밀키트 △유기농산물 △청, 잼류 △전통주 △차(액상차, 전통차) 총 15개의 품목이며, 예산군은 △쌀 △사과 △방울토마토 △수박 △표고버섯 △건표고버섯 △한과 △한돈 △한우 △사과와인 △국수 △사과즙 △과일칩 △과일잼 △기름세트 △장류 △동결양념세트 △예산사랑상품권 △모노레일 탑승권 등 20개 품목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향사랑 기부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오프라인 접수 시작에 맞춰 각 시·군에 기부금을 접수했다.

김 지사는 2일 오전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를 방문, 김 지사 주소지를 뺀 14개 시·군에 자비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 금액은 1개 시·군 당 30만원 씩, 총 420만 원이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기부를 모아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활용하는 제도”라며 “고향사랑 기부제와 충남을 알리면, 충남 발전을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도는 고향사랑 기부제 성공 추진을 위해 지난해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배우 강부자(논산) △개그맨 남희석(보령) △배우 박시후(부여) △가수 배일호(논산) △개그맨 안소미(보령) △축구선수 염기훈(논산) △배우 정준호(예산) △가수 한여름(홍성) 등 8명을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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