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초등학교(교장 문제민)는 지난 2일 시업식과 입학식, 학교교육과정설명회를 시작으로 2023학년도 새 학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이어 6일에는 2~6학년 진단평가 등 중요 교육행사를 치르며 학생, 보호자, 교직원 모두가 하나돼 활기찬 2023학년도를 다짐했다.

새 학년이 된 만큼 더욱 의젓해진 학생들은 1학년 동생들에게 입학을 축하한다며 박수를 쳐주기도 하고, 진단평가를 마치고 작년보다 성장한 자신의 모습에 기뻐하기도 하고, 새로 만난 담임 선생님과 재미있게 수업도 하며 즐거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5학년 김 아무개 학생은 “벌써 5학년이 된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빨리 수학여행도 가고 싶고 승마도 하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학한 한 학생의 보호자도 “아이가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만큼 낯설어할까봐 걱정이 됐는데 매일 저녁마다 내일 학교에 입고 갈 옷을 고를 정도로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이 학교에 처음 부임한 곽 아무개 교사도 “신당초에 와보니 거리는 멀지만 경치도 아름답고 학생들도 아름다운,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이 느낌 그대로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초등학교는 2021~2024 혁신학교로 지정된 후로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교육과정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민주적 협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민주적인 학교, 함께 성장하는 배움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기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