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로 인한 산사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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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피해로 인한 산사태 막았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7.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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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약해진 산불피해지역 보강토 응급복구
현장중심 재난관리 ‘눈길’… “피해규모 적어”
지난 19일 이용록 홍성군수가 산림청 관계자들과 산불피해 긴급벌채지와 응급복구 사업지 점검을 위해 서부면 현장을 찾았다.

지난 4월 초대형 산불을 겪은 홍성군이 빈틈없는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로 충청권을 강타한 집중호우에도 빛을 발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334.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14일에는 160.5mm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지반이 약해진 산불피해지역에 단 한건의 재난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이용록 군수는 폭우에 대비해 5개 권역으로 나눠 긴급벌채와 사방지사업, 응급복구 등을 빠르게 진행했으며, 안전사고와 폭우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사업관계자들과 군수실에서 직접 논의하는 등 유비무환 정신으로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19일 오후 산림청 관계자들이 산불피해 긴급벌채지와 응급복구 사업지 점검을 위해 서부면행정복지센터와 현장을 찾은 가운데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정채환 홍성군 산림과장으로부터 산불피해지 폭우피해 ZERO를 위해 지금까지 진행한 사업내용을 듣고 이 군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군수는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에게 “조림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유주들과 희망수종파악을 협의하고 민간영역에서 추진하는 사항도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항구복구에 힘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334.5m의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74건에 16.1ha를 비롯해 논밭 유실 11건 등 총 150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고 공공시설 또한 자연배수로 해결된 도로 5곳 등 인근지역 피해상황에 비해 미비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13일부터 18일까지 쏟아진 폭우로 소규모시설, 소하천 등 공공시설 22건, 농작물 피해, 비닐하우스 파손 등 사유시설 25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23일 집중호우와 관련해선 사회시설 6건, 도로·하천 유실, 저수지 범람, 홍주읍성 붕괴 등 공공시설 4건의 피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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