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위주 사전점검·사각지대 전수 조사

홍성군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과 시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망 확보에 팔을 걷었다.<사진>
군은 지난달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 등과 같은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인명피해 예방과 위험요인 사전 제거를 최우선의 목표를 삼고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하차도, 통로박스, 하천변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로 지정‧관리되고 있지 않은 비탈면, 산지 등 붕괴‧낙석 우려지역으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재해 사각지대에 놓인 곳을 위주로 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태풍 ‘카눈’ 북상 전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요인을 다방면으로 검토 후 재해 우려 지역으로 신규 지정한 뒤 군‧소방‧경찰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장책임관 지정과 지속적인 점검, 유사시 출입 통제, 주민대피 등 신속한 대응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자연재해는 못 막아도 인재는 막아야 한다는 신념이라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과 집중관리로 단 한 명의 군민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5월 여름철 자연재난의 사전대비 일환으로 급경사지 등 재해에 취약한 지역 총 150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 후 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22개소에 대해 재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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