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범시민 추진협의회 ‘경찰병원 예타면제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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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범시민 추진협의회 ‘경찰병원 예타면제 염원’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3.10.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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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 열어
550병상 규모의 원안대로 설립·예타면제는 필수 사항
충남도 청사 앞 200여 명 집회 중 9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반대 시위를 위한 삭발식을 행하고 있다.
충남도 청사 앞 200여 명 집회 중 9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반대 시위를 위한 삭발식을 행하고 있다.

경찰병원 아산시 범시민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는 지난 23일 내포 충청남도청사 앞에서 50여개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충남 아산시 초사동 일원에 설립 예정인 국립경찰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추진협은 지난 9월 20일 발족 이후 결의대회, 국회의원 방문 건의, 기자회견, 기획재정부 집회, 기재부 타당성심사과장 면담, 경찰청 방문 등의 활동을 활발히 이어 오고 있다.

이날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의 충청남도 국정감사가 있어, 추진협은 행안위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찰병원 예타면제에 대한 강력한 지역의 의지를 전달했다.

경찰병원 예타면제 촉구 집회에 참여한 도민들과 시민들은 ‘경찰복지법 즉각 개정’, ‘경찰병원 예비타당성 즉시 면제’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국감장으로 들어가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을 향해 국회에 발의된 ‘경찰공무원 보건안전·복지 기본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이행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담아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홍성학 추진협 공동회장, 최동석 추진협 정책본부장, 지용기 조직본부장, 이현상 고문외 추진위원 5인은 자발적인 참여로 삭발을 통해 투쟁결의를 다졌다. 삭발식에 참여한 위원 중에는 여성 위원도 2명 포함돼 있었다.

범추위 배선길 총괄본부장이 기재부, 경찰청 방문에 따른 경과보고 및 앞으로 대응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태흠 지사의 끊임없는 정치권과 대통령실에 경찰병원 타당성을 설명한 것도 포함됐다. 

이에 아산시민은 감사함을 전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할 것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홍성학 공동회장은 ‘국립경찰병원이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550병상 규모의 원안대로 설립돼야 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 예타면제는 필수 사항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오늘 국정감사에 참석한 행안위 위원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면서 ‘경찰병원 건립은 김태흠 지사의 지역 최우선 현안이기도 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주실 필요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필규 충청남도 공공기관 유치단 국방기관 유치팀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올해 4분기 내에 예비타당성 면제 접수 요청 공문이 도착하면 면밀히 검토해 추후 행정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진협은 경찰병원 아산 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3주간 경찰병원 예타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추진한 후, 경찰청의 예타면제 신청 시 서명부가 함께 신청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29일까지는 온양관광호텔에서 진행될 온천산업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의 서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경찰병원은 충청남도 아산시 초사동 일원에 2028년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며, 건립규모는 연면적 8만 111m2, 건강증진센터와 응급의학센터로 2개 센터, 23개 진료과목으로 550병상의 재난전문 종합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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