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올해 첫 AI 발생…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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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올해 첫 AI 발생… ‘방역 비상’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12.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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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산란계 농장 AI 확진, 살처분·역학 조사 등 진행
홍성군, 24시간 AI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방역에 최선

지난 3일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발생한 이후, 지난 주말 아산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가 발생해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 중이다.<사진>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8일 아산시 예찰 전화를 통해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증가·산란 저하 증상을 확인하고 검사를 진행, 의사환축(H5형)임을 확인했으며 9일 검역본부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해당 농장 가축 이동 제한 및 사람·차량 출입 통제, 초동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긴급 조치했고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가금 농가 37곳의 추가 확산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

아울러 도는 장비와 인력을 확보해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 마리를 살처분 조치했다. 또 도는 살처분 완료 후 잔존물 처리와 청소·소독 등 사후 관리에 힘쓰고 발생지역 및 인근 도로의 소독 작업을 위해 소독차 4대를 고정 투입해 매일 2회 소독할 계획이다.

홍성군은 24시간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 대응 체제를 유지 중이다. 관내 75개 농가 417만여 수를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을 강화하고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읍·면별 전업농 현황으로는 △홍성읍(1농가 1만 3000수) △광천읍(4농가 13만 5000수) △홍북읍(6농가 32만 4000수) △금마면(5농가 38만 1000수) △홍동면(10농가 44만 2000수) △장곡면(3농가 35만 1000수) △은하면(11농가 57만 4000수) △결성면(2농가 14만 3000수) △서부면(14농가 87만 5000수) △갈산면(7농가 47만 수) △구항면(12농가 46만 수)이며, 육계 43농가 312만 4000수, 종계 19농가 63만 수, 산란계 11농가 37만 5000수, 원종계 1농가 2만 1000수, 종오리 1농가 8000수 등이다.

신인환 군 축산과장은 “하루 두 번 씩 공동방제단이 전업농 주변을 소독하고 있으며, 가금농장에 대한 통제와 소독, 예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조치 등으로 AI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충남 1건, 전남 2건, 전북 3건 등 총 6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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