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키워드는 청렴 1등급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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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키워드는 청렴 1등급 ‘홍성’
  • 이용록<홍성군수>
  • 승인 2024.01.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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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반부패 운동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에서 발표한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국가 순위는 전체 180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31위를 차지했다.

OECD 가입 38개국 중에서는 22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지난 6년 동안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9점 상승했고 순위는 20계단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서는 뉴질랜드,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76점, 12위), 일본(73점, 18위), 타이완(68점, 25위) 등이 우리나라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러 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청렴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장에 모두 공감할 것이다, 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이며 홍성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렴이 뒷받침돼야 하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청렴한 사회 구현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직자에게 유독 청렴이 강조되는 이유는 기업이 사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과 달리 공직자는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청렴하지 않으면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없으며 청렴하지 않은 공직자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며 여러 부정부패를 일으킨다.

나는 충남도청 재직시절인 2009년부터 감사관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2015년까지 6년간 계약심사담당을 비롯한 공직윤리담당, 조사담당, 자체감사담당, 회계감사팀장, 총괄감사팀장을 역임하며 청렴에 대한 실천과제에 대해 노하우를 갖게 됐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충남의 도청소재지 홍성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청렴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분석을 통해 비위행위 사전차단과 공직사회 고질적 부패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공사계약, 여비, 초과근무수당 부정수령 등 부패취약분야 감사와 감찰을 강화하고 연중 수시 제·개정 대상 자치법규 및 현행 자치법규를 대상으로 내재된 부패 유발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해 부패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공공재정지급금 집행 및 부정청구에 대한 환수처분 등 재정누수 취약분야 관리계획을 수립해 민간경상·자본사업 보조, 민간이전 보전금에 대한 집중점검을 했다.

특히 사람이 변해야 조직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청렴한 홍성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분야가 직원들의 변화이기에 간부공무원 청렴서약식을 시작으로 청렴마인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청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콘텐츠 팝업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을 전개했다.

MZ세대 직원들과 풀어가는 군수와 소통·공감 청렴토크를 개최해 90년대 8급이하 MZ직원 80명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청렴에 대한 개념과 부패 취약분야 등에 대한 소통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공직자의 내부 청렴도 향상과 함께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사용역, 보조사업자, 재·세정, 인·허가 민원인에게 부패없는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서한문을 발송했다.
올 한해 ‘청렴도 TOP 부패 ZERO’ 비전으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꼭 청렴 1등급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홍성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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