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변계 대부 편기범 회장 강단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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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변계 대부 편기범 회장 강단에 선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2.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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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이론·실습·화술 강의 18회 진행
2월 26~29일 선착순 접수, 지역후배 리더들의 역량강화 위한 교육

광천 출신으로 전국 스피치 웅변대회에서 1967년 대통령상 197호, 1971년 대통령상 457호, 1977년 대통령상 861호 등 대통령상(大統領賞)을 3회 수상한 웅변인 편기범 국제스피치학회장<사진>이 오는 3월부터 고향후배들을 위해 강단에 선다.

편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설 지도 경험이 있는, 40년 넘게 서울에서 웅변을 가르친 웅변계 대부(代父)로 불린다. 법무연수원, 경찰대학, 경찰종합학교 스피치학 초빙교수, 행정안전부 인재개발원 스피치학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편기범 웅변연설집’과 ‘8주 완성 웅변 연설 비결’, ‘선거 연설의 방법과 실제’ 등 다수의 책을 집필,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강의는 ‘리더의 스피치 연설 화술 강좌’로 지난 2021년 37년 만에 고향인 광천으로 귀향한 편 회장에게 광천라이온스클럽, 광천로타리클럽, 광천청년회의소, 한국유신청년회 등 광천읍 단체장들이 강의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차세대 리더 또는 단체장,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강의로 편 회장의 전문적인 이론·실습 강의를 통해 화술 능력을 키우는 것이 주요 목표다. 

강의는 3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론 수업 50분, 실습 수업 20분 등 70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강료는 5만 원, 교재비(3권)는 4만 원이다. 강의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 20명을 접수받는다.

편기범 회장은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많은 강의를 제의받았지만 고사했었는데 지역후배들이 지속적으로 간곡히 요청해 다시 강단에 서기로 마음먹게 됐다”면서 “평생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광천의 리더들이 전국 어디서든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최고의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천읍주민자치회(041-641-394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편기범 회장은 광동초(12회), 광천중(14회)을 졸업했으며, 광천중 제15대, 제24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광천중학교총동문회 체육대회 대신 연탄 나누기 봉사를 시작으로 ‘광천을 말하다’ 연사로 광천 발전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광천의 75세 이상 독거노인 130여 명에게 연탄과 쌀, 떡국 등의 나눔 행사도 하면서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79년 쌀 한 가마니가 3만 원이던 시절 광천초등학교 졸업생 10명에게 매년 장학금 50만 원씩을 후원하기 시작해 44년에 걸쳐 한 해 동안 모은 돈 30~40%씩을 떼어 66차례 7억여 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2000년 ‘너른내장학회’를 설립해 너른내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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